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
14.01.05 01:20
조회
3,889

 

안녕하세요? 

독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벌써 석 달째 장편소설 ‘무궁화의 진실’을 일주일에 화, 목, 토, 일 4회 연재하고 있는 글쟁이 홍병유입니다. 홍병유는 제 실명입니다. 현재 59회까지 연재가 되었고 150편 정도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나이 70을 바라보며 가는 나이에 처음으로 소설을 처음 써봅니다. 그것도 무모하게 겁도 없이 장편소설을 시도해 봅니다. 매 회 연재를 하면서 스스로 소설 또는 장편소설에 대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크게 깨닫고 있는 것은 장편소설을 책으로 읽고 쓰는 것과 5,000자에서 6,000자의 연재 글로 읽고 쓰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기를 지나치게 의식하면 오륙 천자의 150배인 75만 자에서 90만 자의 장편소설이 되는 것이 아니라 150개의 단편소설을 쓰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학적으로 표시하면 인기를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면 '∑ 연재글 = 장편'이라는 공식 깨어지고 '∑ 연재글 ≠장편'이 될 수도 있겠지요. 다른 선배 작가님들은 아마 저보다도 먼저 이런 사실을 깨달았겠지요. 고통스럽더라도 정말로 장편소설을 쓰는 자세로 마지막 회까지 정진하겠습니다. 인기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도록 자신을 경계하겠습니다. 


 

'무궁화의 진실'은 원자탄의 개발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국가 간, 정부 내, 국제 범죄조직 간의 갈등을 파헤치며 음모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만큼 현실성이 강한 소설입니다. 장르는 일반소설로 되어 있지만 추리, 로맨스, 액션이 혼합된 소설입니다.
 

이 소설에서는 영웅도 없고 초능력자도 없으며 퓨전도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대의 영웅은 큰 칼을 휘두르며 시간 여행을 하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이 소설은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와 고뇌와 바람과 회한과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하루 평균 약 500회 정도의 낮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비인기 소설입니다만 비록 인기가 없더라도 제가 쓸 수 있는 글을 쓰도록 결심하였습니다. 다만 한 명의 독자라도 읽어 주신다면 계속해서 연재하겠습니다.


 

여러 독자분께서 제 작품 ‘무궁화의 진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작품과 어떻게 다른가 문의를 해 주셨습니다. 제 작품이 아닌 작품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독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작품을 비교해 볼 수밖에 없네요. 후자의 작품을 읽어본 지가 너무나 오래되어서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보며 제 소설의 특징을 기술해 보겠습니다. 제 작품 '무궁화의 진실'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소설입니다. 제목에 '무궁화'라는 단어가 같이 들어가 있다는 것 외에는 닮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첫째, 제 소설은 전기소설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부터 중년까지의 이야기가 60회 정도까지 연재됩니다. 5공화국 초를 배경으로 하는 원자탄의 개발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갈등의 이야기는 그 이후에 나오면서 총 173회 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둘째, 제 소설의 주인공 김현철은 국수주의적인 인물이 아니고 국제적인 감각을 지 지식인이자 균형 잡힌 미국시민입니다. 북한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했으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믿고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무기를 파는 국제 무기상도 아니고 미국 시민이지만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제 로비스트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는 미국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여 해군 장교로 예편한 군 출신이자 기계공학 전자공학 그리고 컴퓨터공학 3개 분야에서 박사학위(PhD)와 후박사(Postdoctorate) 학위를 취득한 학자이자 무기체계분야에서 15년간 근무한 전문가이자 엘리트입니다.

 

셋째, 제 소설에서는 실존하는 그 어떤 한국계 유명한 학자나 원자탄 전문가의 이름을 도용하여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노리는 등의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작위로 선정한 주인공의 이름인 '김현철'을 통해서 스토리를 전개했습니다. 무기 체계 전문가 김현철 박사가 조국의 장래에 가장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뇌하고 갈등하면서 닥쳐오는 시련을 뚫고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넷째, 제 소설에서는 국제결혼을 한 인물, 동성애자, 10대의 성,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점, 국가 간의 제도상의 차이점, 등등 가능한 다양한 풍물을 소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소개만으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제도, 그리고 성적 정체성에 노출된 인물들이 갈등하고 고뇌하며 방황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해 보려고 애를 써 보았습니다.

 

 미국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참고자료로 아래의 표를 첨부합니다. 아래 표와 관련하여 댓글 또는 쪽지로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미국의 해군사관학교 연봉이 높은 것은 의무 복부 기간을 경력으로 쳐줘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저의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몇 가지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어서 해설하고자 합니다.

 

       아래



첫째, 미국은 독립전쟁으로 독립을 쟁취한 나라입니다. 독립을 쟁취한 후에도 상당 기간 영국으로부터 위협을 받았고 침략을 당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전쟁을 중시하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무인들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고 국가는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하여 철저한 보상을 해줍니다. 소위 '군바리'라는 저속어로 군인들을 깔보는 문화가 없지요.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나라에서 사관학교를 나온 초급장교의 봉급이 일반 대학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을 수는 없겠죠.

둘째, 4년제인 해군사관학교를 나오면 해군 초급장교가 됩니다. 해군은 공군과 더불어 많은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첨단 장비를 다루려면 첨단 기술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기 마련이죠. 그런 고급 인력을 유지하려면 민간 쪽에서 상응하는 고급인력들이 받는 대우보다 낮은 대우를 해서는 불가능합니다. 인력시장에는 칸막이라는 것은 없으니까요.

셋째, 아이비리그 대학에는 공학보다는 인문 사회를 전공하는 학생의 점유율이 해군사관학교보다 높습니다. 미국에서는 인문 사회 쪽의 대졸자 초봉은 공대를 나와 특수 기술을 가진 첨단 기술자들보다 초봉이 아주 낮습니다. 따라서 아이비리그 대학교를 졸업한 대졸자들의 평균초봉이 해군사관학교를 나온 초급장교의 평균초봉보다 낮을 수밖에 없지요.

넷째, 그러나 표 밑에 설명에서 밝혀 있는 바와 같이 이러한 현상은 대졸 후 또는 사관학교 졸업 후 시간이 지나 15년쯤 지나면 역전되지요. 즉 대기업의 중역으로 승진한 아이비리그 출신 대졸자들이 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들보다 봉급수준이 높게 됩니다.

제가 아는 한 위의 네 가지의 배경을 이해해야만 아래의 표가 제대로 이해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무기간이란 것은 초봉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변수입니다. 4년제 사관학교를 갓 졸업한 초급장교의 봉급과 4년제 아이비리그나 다른 대학을 갓 졸업한 대졸자들의 초봉을 비교하는 것이니까요.

 

아래 끝

 


 

비록 여러 가지 면에서 모자라는 작품이지만 제 생애에 처음 써보는 소설이니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


 

美대학 ‘졸업생 초봉 순위’ 아이비리그는 톱 20에도 못끼어

Attached ImageAttached ImageA2면2단| 기사입력 2013-09-16 03:03 Attached Image 


 

Attache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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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士-陸士 1, 2위… 하버드는 35위

[동아일보]

졸업생들의 첫해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대학은 명문대로 꼽히는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대 등이 아닌 해군사관학교로 나타났다.
 
14일 미국 연봉 통계 분석업체인 ‘페이스케일’이 미국 대학 1000여 곳 졸업생 140만 명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해사 졸업생의 초봉은 7만7100달러(약 8400만 원)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육군사관학교로 7만4000달러, 3위 하비머드칼리지(7만3300달러), 4위 매사추세츠공대(MIT), 5위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순이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입학성적 경쟁률 평판도 등을 종합해 10일 발표한 대학평가에서 1∼3위를 차지한 프린스턴 하버드 예일대는 초봉 순위 3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프린스턴대는 31위(5만6100달러), 하버드대 35위(5만5300달러), 예일대 84위(5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특정 전문기술과 공학 분야에 집중하는 대학 졸업생의 연봉 평균이 교양과 인문학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치는 대학 졸업생의 연봉 평균보다 더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초봉이 아닌 입사 15년차의 연봉 상황은 다소 달라진다. 프린스턴대가 12만1000달러로 6위까지 올랐고,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가 공동 8위(11만9000달러), 예일대는 공동 12위(11만7000달러)를 차지했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결국 미국 명문대 졸업생들이 회사 중역으로 승진해 고임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셈이다.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전공은 석유공학으로 15년차 연봉 평균이 16만 달러였다. 보험계리수학(12만 달러), 핵공학(11만7000달러), 화학공학(11만5000달러), 항공공학(10만9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김기용 기자 [email protected] 

 

http://novel.munpia.com/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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