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독백.

작성자
Lv.36 백작.
작성
13.12.21 03:12
조회
3,991

외로운밤 적적한밤 안양천을 걷노라니.

밤하늘에 별님들이 빛을발해 유혹하네.

내가만약 별이되어 저하늘에 오른다면.

샛별같은 나의모습 어느누가 보아줄까.

 

산은 산이고 물이 물이라면..

창작의 자질은 타고나는 것인지..

한 장남은 달력이 아쉽기만 하구나..

 

------------------------------------------------------------------------

어느 날 문피아를 알게 되어 독자의 입장에서 수시로 방문 했었네요.

소위 인기작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이.

“저 정도는 나도 쓰겠다!”

그런 마음으로 게시판을 열어 놓았지만... 깨달은 건 고독함과 좌절뿐.

“나를 알아줄 이는 꿈속에서 만날 귀신들뿐이던가!”

포송령의 그 마음을 절실하게 느끼며... 접어? 말어? 접어? 말어?

쓸데없는 고민에 하얀 밤을 지새울 때.

“재미나요” “좋습니다” “고치세요” “즐감했어요.”

독자들의 한마디에 용기백배 자판을 치다보니 시간은 번개처럼 후딱후딱 지나가네요.

머릿속엔 베스트셀러가 있건만 꺼내놓을 기술이 부족하니..

시간 들여 노력하고 공부해도 머릿속의 뇌는 돌아가지를 않으니...

이것이 자질부족인지 노력부족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년만 더..아니 일년만 더 일찍 시작했어도 젊음이 주는 패기는 아직 남아있을텐데...

아쉬움은 쌓이고 반복되는 갈등들.... 가야하는가 서야하는가?

읽는 분들 아신다 하지만.. 써봐야 알겠지요....

.

.

.

선호작 베스트. 장르별 베스트. 신인베스트.

글을 쓰고 나서 시간되면 하나씩 체크해 보지만 가장 만만한건 글 올린 시간대비 조회수의 순위.  점점 올라가다가 시간이 되면 사라지는 신인베스트.  주기적인 점검으로 최고의 기록이 20위.  글 올린지 23시간에 조회수 200정도의 20위....

“잘 가고 있는 건가?”

하지만 그 바로 아래는 올린지 한 시간 되었는데 조회수 370....

멘붕....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차이점을 찾기 위해 클릭해서 읽어보면... 나 하고는 맞지 않는 취향이니...

에구.... 이것도 세대차이인가?

“그럼 나도 저렇게 쓰면 되잖아?”

 

하지만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니....

프로는 독자들이 원하는 글을 쓰고 ....

세미프로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쓴다?

하지만 흉내 내려 해도 그 또한 쉽지 않으니...

역시 자질인지 노력부족인지 패기가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연재 한담이란...

글 쓰는 분들이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헤아리며 위로받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 어느 글을 보니..

옆집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지금은 삭제되고 없네요.

글 쓴 분을 탓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글을 올린 분 역시 재미 있는 글 함께 나누려는 좋은 마음에 올리셨겠지요.

 

“이십 몇 편에 조회수가 몇 만에 최근댓글이 구백 개더라...”

 

아..쓰.. 어쩌라고....

 

맨붕 맨붕 또 맨붕.... 똑같은 밥 먹고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좌절 X 10.000번.

.

.

.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버티고 있는 건....

아직까지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정도면 되겠지?” 와.

“되었어. 진짜 할 만큼 했다”  하는 것은 틀림없이 다르기에...

아직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았다는 걸 알기에 아직 버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간만에... 한잔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주절거려 봤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저 역시 8월인가? 그때부터 글을 쓴 것 같은데요.

새로 오신 분들이 하시는 질문 중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자유연재에서 일반연재로 옮기면 좋은 것인가요?”

--> 옮기세요. 무조건 옮기세요.

문피아를 모르는 지인에게 소설한번 읽어보고 평가 좀 해 달라고 하며 제목을 이야기 했더니 도저히 못 찾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 지인이 바보는 아닙니다.

익숙한 분들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연재를 기준으로 화면에 나타납니다. 작가연재.. 또는 자유연재를 가려면 한번을 더 클릭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자유연재에서 일반연재로 넘어온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말씀드리면...

일반연재로 넘어오면... 자유연재의 글을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상하게 안 봐지게 됩니다. 만약 제가 작가연재로 넘어간다면... 작가연재의 글들만을 보겠죠.

간혹.... 자유연재와 일반연재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대체로 그런 분들의 글을 보면.... 인기작가분들 이십니다.

자유연재에 있어도.. 분명 글이 재미가 있다면 뜰 수밖에 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일반연재로 옮기시길 권해드립니다.

재미가 있는 것인가? 재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그것을 알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사람이 글을 보아야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일반 연재로 넘어올 경우 더 빠른 시간에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광고를 해야 하나요? 전 포기했는데...”

---> 무조건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수많은 별 중에 빛나는 별들.

베스트에 있는 분들은 광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재미가 있기에 독자 분들이 알아서 추천을해 주시기 때문이죠. 하지만 베스트가 아니라면 스스로 광고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글 재미있으니까 와서 한번 보시오.” 하는 게 아닌...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세요...” 하는 광고라면..

호기심에라도 많은 분들이 서재를 찾아갑니다.

거기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광고를 했음에도 조회수. 선작에서 변화가 없다면..무언가가 잘못된 것이고...

그 잘못된 것을 아무도 이야기 해 주지 않는다면...

이야기 해줄 가치조차 못 느끼는 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는 스스로 그 원인을 찾아야 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한분이던 두 분이던 선작이 늘고 댓글이 늘었다면... 무언가 엔 희망이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즉... 광고라는 것은... 자신의 글을 재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이야기 인지 모르지만... 덧글중에 오타.직적.오류등등을 조언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만운 분들이죠.  오타나 문장은 지적받는 즉시 수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수정을 했을 경우.... 뒤에 오시는 분들이 계속 남가 계실수 있지만..

차후에 수정한다고 할 경우... 뒤에 오시는 분들은 단순한 오타에도 등을 돌릴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문을 막아버리는 행동입니다.

 

여기서도 베스트에 계신분들은 예외가 됩니다. 그분들과 비교해선 안됩니다.

자신은 베스트가 아니니까요. 아주 재미난 글들의 오타 한두개와 ...

그닥 재미없는 글의 오타는 똑같은 것이지만 독자분들이 느끼기엔 엄청 다릅니다.

오타나 탈자가 아닌 내용상의 전개나 흐름의 지적을 받았다면...

다른 문장으로 대체할수 있다면 대체를 해야 합니다. 글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작가의 영역에 대한 조언을 해 주는 것이며.... 누군가가 그렇게 느꼈다면 필시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볼수 없었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수가 있는것이죠.

오타. 문장 등등의 모든 조언이 바로 반영된다면.... 조언을 주신 분들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해 주겠지만..... 나름대로 조언을 해 주었음에도 차후로 미루어 진다거나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지속된 피드백은 받을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고치겠습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끝입니다.

정말 능력이 되지 않아 나중에 고쳐야 하는것이 아니라면 바로바로 고치는게 좋다는 생각이며... 오타나 탈자 같은 경우는 발견즉시 고치는데 시간도 들지 않습니다.

.

.

시간이 벌써 세시네요. 무얼 한건지.. 오! 3천5백자네요. 소설이나 한 편쓸걸...

결론은 간단 합니다.....

 

*자연에 계신분은 일연으로 옮기기를 권한다.

*광고는 기회가 되면 한다.

*지적을 받았다면.. 바로 바로 수정한다.

세줄이면 끝나는 것을... 글 쓰는분들의 한담란이라... 한잔 하면서 주절 거려 봤습니다.  위의 모든  이야기는 주장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좋은 꿈들 꾸세요~^^.


Comment ' 6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12.21 03:25
    No. 1

    조회수는 좀 나와도 추천이 없으면 내가 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잼난글은 독자분들이 추천글을 쓰니까요. 조회수도 중요하지만 요즘 전 그보다 독자분들이 얼마나 내 글에 열정을 보이며 좋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조회수 천이라도 댓글이 30-40개씩 달리는 게 8000~9000천 조회수에 댓글 10개보다 나은듯...
    추천 글은 딱 한 번 받아봤는데 그 이후로는 잠잠ㅎㅎ
    전 언제 한번 댓글 50,60개씩 달려 볼지...답댓글 빼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3.12.21 03:30
    No. 2

    형님. 글 잘 쓰시면서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백작.
    작성일
    13.12.21 03:30
    No. 3

    " 너에게 셋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 너는 무엇을 선택하겠느냐?"
    이럴경우..... 저역시 주저없이 (선작.추천.조회수중) 댓글을 택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3.12.21 03:29
    No. 4

    섣부르게 판단하자면 백작님의 진심이 담긴 한담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을 글이아닌 다른분야에서 했기에 한 마디 덧붙입니다.
    천재가 아니라면, 내 글이든 작품이든 세상에 내 놓았을때
    빛을보지 못한다면 처절할지라도 홍보를 올리는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찌알고 찾아오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백작.
    작성일
    13.12.21 03:41
    No. 5

    제 말이 그말입니다.^^. 어찌알고 찾아 오겠습니까? 베스트와 비교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홍보는 할수있다면 하는게 좋다는 생각에 동감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넋서리
    작성일
    13.12.21 13:56
    No. 6

    남들하는 것들 다 해보고도 나아진 게 없다면 결국 '재능'이 모자란 것이겠지요.
    스토리를 쓰고, 플롯도 짜보고, 이런저런 장치도 넣고, 글로 옮기고, 효과적이고 멋진 표현을 위해 머리털도 쥐어뜯어보고, 그러고도 '작품'이랄게 못 된다면.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도 보고. 그래도 안 된다면 '취미'정도로 남기고 다른 일을 해야겠지요.

    저는 1년정도를 글쓰는데 투자했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운동도 등한시 하며 과한 열정에 한 이틀만에 귀밑머리가 하얗게 세어도 보고, 몇 일밤을 세워도 보고 별 짓을 다했는데 결론은 '난 재능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했죠. '재능'이 있다면 휘어갈긴 것도 완성도를 떠나서 '재미'는 줄 수가 있겠지만 자라온 환경과 그때그때 판단들의 결과로 '감정'이랄 것이 심각하게 망가진 걸 스스로도 아는 만큼 저의 '재능'으로는 하고싶은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제가 얻은 결론이고, 재능. 혹은 '감각' 적으로 접근해서 될 일이 아닌 만큼 철저하게 '공부'해서 전략적으로 글을 쓰는 게 저에게는 정답인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물론 취미의 영역으로요. 우선은 먹고살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소재로 엮어서 쌓아두고 훗날 퇴직을 한다던지 해서 여유가 생겼을때 글쓰기를 다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때까진 '열공'해야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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