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문피아에서 글의 수준에 비해서 너무 조회수가 낮은 것 같아서 추천해봅니다.
제가 글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가독성과 흡입력입니다. 아무리 글이 흥미롭고 재밌어도, 가독성이 떨어지면 읽을 때 상당히 피곤합니다. 그렇다고 읽을 때 재미든 감동이든 흡입력이 없다면 어떤 철학이나 의미를 담아도 소용이 없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우선 이 글은 두가지 면에서 상당한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부분만 본다면 ‘아 중세, 기사, 판타지’ 딱 이 생각이 들 수밖에 없으실텐데, 초반을 지나면 급속도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갑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세계관을 지니고 있구요. 진행에 따라 여러가지 의문점이 풀려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너무 많은 말을 드릴 수는 없지만 숨겨진 작품이라 말하고 싶네요.
세가지로 요약해서 추천해드린다면,
1. 흥미로운 세계관 - 우선 순위로 뽑고 싶네요. 복잡한 듯 하면서도 독자에게 질리지 않는 세계관과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분투하는 주인공 - 주인공이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성장하는 면이 독자들에게 각인되게 느껴집니다.
3. 전투 장면 - 이건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세계관에서의 전투를인 표면의 전투와 이면의 전투, 두 가지를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4. 이야기의 진행 - 이야기를 질질 끈다는 느낌이 거의 없고, 챕터마다 쭉쭉 뻗어나가는게 느껴집니다.
다음의 이유로 수면선인님의 종말의 노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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