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
13.01.26 23:04
조회
3,781

글이 너무 많아 재밌는 작품을 제목만으로 고르는 것도 한계가 있고해서 어릴 때 나름 킹오브킹이라 생각했던 작가님의 블로그는 오랜만에 가봤더니.. 폭파되어있더군요.(http://kamary.egloos.com/)

 

거기에 읽지 않고 남겨둔 작품이 하나 있었는데.. ㅜㅜ 역사물...

진짜 이 작가님의 글은 저에게 쇼크 그 자체였지요. 소재도 충격이었고 스토리 텔링도 충격이었고 반전 또한 설혹 예상이 가능한 반전이었을지라도 그 과정에서 긴반감을 놓치지 않게 만드는.. 조동네에서도 연중하신지 굉장히 오래이신 듯 하고.. 사실 이번에 찾아보면서 본인 블로그외의 사이트에서 연재하시는 줄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하하..;;

 

혹시 이 작가님 근황이나 발매되었던 작품 제목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막상 와서 글이 안보이니 몸이 다네요.

 

 

 

글은 아는데 작가이름은 몰랐다! 하시는 분 제가 제목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무슨 제국이었나? 그거랑 ‘결벽증’이것만 기억이 나네요,) 제가 기억나는 글 스토리를 읊어드릴테니 아시는 분은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상당한 스포일러가 포함되니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바로 넘어가 주세요. 머리속에서 지우시고요. ^^;;

 

 

 

 

결벽증은 남주인공 이름이 외자 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아주 지독한 결벽증 환자입니다

모든게 완벽하고 자신을 간섭해줄 만큼 친한 친구도 없기에 자신의 결벽증이 심각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적당히 단정하고 깔끔하게 보일 뿐이니까요. 여기서 여주인공은 남주인공과 사귀기 시작하면서 남주인공에게서 언뜻 보이는 어색한 모습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사귄지 상당히 지나고 약혼을 하게되고 나서 어떤 기회로 남주인공 집에 같이 동거를 하게 되면서 그 위화감은 더욱더 커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요리하다가 여주가 바로 재료를 만지려 하자 남주가 손을 씻게 한다던가, 신체적 접촉이 거의 없다시피한 극히 절제된 스퀸십 등에서 말이죠.

 

그래서 자신은 남주를 사랑하지만 자신은 매력이 없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고등학교시절부터 붙어다니던 친구들을 만나 고민을 상담하게 되죠. 친구는 모두 셋인데 그 중 한 여자는 집도 굉장히 잘살고 욕심이 많은 여자입니다. 그 여자의 욕심은 남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가로채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는 것에 기인하죠. 그래서 몰래 여주의 약혼자인 남주를 가로채려고 계획합니다.

 

그런 친구의 속성을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있던 여주는 불안감을 느끼고 남주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불천주야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여주는 자신과 남주와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게 동거과정에서 알게된 남주의 결벽증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남주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자신이 보아왔던 이상행동들은 짚어주면서요. 그 사이에 여주 친구의 과히 도착적인 유혹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남주는 그 친구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뿌리치다가 (중간에 여기서 여주 친구가 남주를 가로채기 위해 유혹하는 과정이 굉장히 자극적이고 충격적입니다. 비뚤어진 집안에서 비뚤어지게 자라 비뚤어진 사랑밖에 못한다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당시의 저는 생각했더랬죠ㅎㅎ) 그 친구에게 교통사고를 내고 맙니다. 피투성이의 여자를 본 순간 남주는 쇼크상태가 되죠. 그 여주 친구는 자신에게 교통사고를 낸 것을 빌미로 남주를 유혹하죠. 근데 이상하게 여주에게는 할 수 없던 신체접촉이 여주 친구에게는 되는겁니다. 남주는 사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결벽증은 일부분 인정하면서도 인정이 안되는 딜레마에 빠져있었습니다. 남자구실조차 혐오스러워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면서 억지로 여주와 키스했던 자신의 모습이 겹치면서 자신은 제대로 된 인간이다. 이 여자만 있으면 나도 사람이 된다라고 자신을 자기합리화해버리죠. 그 사이에 여주는 여주 친구의 함정에 빠지게 되고 남주와의 사이는 극도로 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은 도저히 포기 안되는 걸 알고 자신의 힘으로 남자를 되찾아올 결심을 하죠. 그래서.. 하아.. 상당히 많이 썼는데 이 이상은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너무 쓰다보니 지치네요. 이 정도면 충분히 아실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대한제국인가? 피의 제국인가? 그랬는데 아마 피의 제국이었던것 같아요. 여기 주인공 이름도 외자인데 결벽증 주인공이름과 동일합니다. 이름만. 이 주인공에게는 비밀이 있는데 피가 힐링역할을 합니다. 거의 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을 정도죠.(죽은지 얼마안됐어도 살렸던 것 같기도 하네요) 어느날 주인공은 평범히살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누군가 옥상에서 추락자살을 합니다. 주인공은 무심하게 그 곳으로 가 충동적으로 호기심에 살리죠. 사람들은 이 괴현상이 어떻게 일어난 건지 의아해 합니다. 분명히 살아있을 수가 없는데 산거죠. 그 이후 야자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주인공은 길을 절뚝거리며 지나가던 고양이를 보고 자신의 피로 치유해줍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학교 여자아이가 자신을 보게되죠. 그 아이는 너의 힘은 유용하다. 하지만 쓰고 안쓰고는 너의 자유다. 어떤 죽어가는 권력자를 내가 알고 있으니 내가 소개시켜주셌다. 너의 힘은 위험하기 때문에 보호해줘야할 누가 필요할 것이다. 네가 살리면 그가 너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주인공을 유혹하죠. 그리고 주인공은 그 사람을 살려주세 됩니다.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안나는 군요.. 이것도 이정도면 되겠죠? 좀 뒤죽박죽이지만 ..

 

어쨌든 두 작품은 제가 정말 좋아해서 꼭 어디에 남아있는지 알고 싶고요. 다른 작품도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Comment ' 3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01.26 23:53
    No. 1

    주인공 이름이 '김 율'이었죠. 이 사이트에는 이라는 글을 연재했었는데 언제 사라졌는지 모르게 없어졌더라고요. 다시 보고 싶은데 지금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저도 이 작가님 근황 알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01.27 13:23
    No. 2

    지금 보니 글 제목이 사라져 있네요. 친왕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27 04:08
    No. 3

    무협지를 연재하셨는데, 제목은 모르겠고요, 모르는 새 연중이 되었었습니다.
    무협 말고 다른 글은 모르겠는데, '김 율'은 이상하게 낯이 익네요.

    * 댓글에서 꺽쇠를 사용하면, HTML 때문인지, 꺽쇠 사이의 글이 사라집니다.
    * 대괄호[ ]를 사용해 보세요.

    두어번인가, 작가 지망생에게 남기는 말로, "글을 그려 보세요"라고 했는데, 이분 필명에 나름 감동을 받았던 기억 덕분이었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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