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부쩍 자신감을 잃었어요.
글도 잘 안써지고, 써도 나아지는 게 없는 거 같고..
필사를 하고 있지만 왠지 이걸 계속 해도 나아지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에 무섭고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글 쓰는 대신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봤어요.
내가 과연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저 드라마처럼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은 커지고 막막해지고 답답했는데요.
문득 떠올랐어요.
내가 제대로 된 노력을 했는가, 하는 거였죠.
지금 쓰고 있는 것도 안된다고 놓아버렸으면서 후에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겠어요.
다시 오늘부터 글을 하루도 빠짐없이 쓸 예정이에요.
물론 1박 2일의 여행이 두 번이나 있지만,
놀러가는 곳에 공책을 들고가서라도 꼭 쓸거예요.
한 줄이라도요.
그렇다보면 나아지진 않을까.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다듬어진 문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노력하면 재능있는 사람의 근처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글 쓰는 모든 작가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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