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아포칼립스, 성기사, 빙의, AI 반란, 유소년
회차 : 무료 26화
주인공은 한때 이계에 소환된 용사..!
하지만 최종보스인 마왕 레이드에서 ‘어이쿠, 칼이 미끄러졌네?’를 한번 했을 뿐인데, 성검 잃어버렸다고 처형!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양눈이(2Eyes)’라는 이름의 소년으로 환생?
무너진 건물과 철골 사이를 달리는 일행들 사이에서 기껏해야 10살 남짓한 소년의 몸으로 살아가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다행히 성기사로 자원(강제)입대 당하면서 배운 짬이 있는지라 빠르게 전생의 능력을 회복하기 시작..
그리고 갑작스러운 좀비 러쉬에 10살 소년이라고는 볼 수 없는 의지와 깡으로 주변의 철골을 장창 삼아 좀비를 하나씩 잡아 나가는데..
기존에 일행이었던 놈들은 죄다 도망가고, 자신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보살피던 친누나도 아닌 여자와 함께 버티는 도중, 돌연 어디선가 ‘도움’을 요청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곳에 희망을 걸어본 결과.. 썽공!
그렇게 주인공이 구해준 남자의 일행이 합류해 가까스로 구출되는데 성공하고, 새로운 쉘터로 들어가서 다시 한번 전생의 힘을 서서히 되찾아 가는데..!
솔직히 주인공이 한.. 중딩으로 시작해서, 빠르게 고딩으로만 치고 올라갔어도 훨씬 나았으리라 생각하는 작품 ㅇㅇ.. 아쉽..
하지만.. 최근 아포칼립스물 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것 같고, 특히 상식이 되어버린 아포칼립스 좀비에 중간보스급 특수 개체, 그리고 AI 기계반란을 거치며 무전기만 켜도 온갖 기계 괴물들이 몰려드는 상황 등도 흥미로웠고,
쉘터 밖의 이들에게는 지독한 악인이지만, 주인공과 제 딸에게는 철없는 딸바보인 양면성, 입체감 있는 캐릭터나,
온 세상이 주인공을 받들어모시는, 혹은 주인공을 말도 안되게 억까하는 스토리도 아니어서 괜찮았던 듯. (음.. 주인공 억까 스토리는 약간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중도하차 할 정도는 아니었던 듯)
마지막으로..
딴 것보다 전투씬이 상당히 괜찮게 뽑히는 느낌이고, 양학보다는 그때그때마다 밸런스가 얼추 맞아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느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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