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사람들이 현대인 보다 멍청하거나 순수하다고 표현하는 것이죠. 우리도 평소 중요한 일이나 위험한 일이 있으면 아드레날린 팍 돌면서 머리도 팽글팽글 돌아가고 재난이나 전쟁 영화만 봐도 사람들이 순수하지 않은걸 느낄 수 있습니다. 현대인 보다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고대인이 멍청하다는 것은 그저 소설을 편하게 쓰기 위한 핑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는 소설적 허용이라고 넘길 수 있긴하지만 그것도 반복되면 지겹잖아요?
이 소설은 작가님이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듯합니다. 처음부터 땅을 가지지도 절대 기억이나 갑자기 화약을 만들어 내지도 못합니다. 이 소설은 다른 대체역사 소설에 질리신 분들에게 새로운 시대적 배경의 신선한 경험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단점이라면 대체역사의 한 재미인 역사적 인물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관련 자료가 많지 않은 점이 걱정됩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주인공이 (고)조선 시기 평양 근처에 떨어져서 추종자들을 모으고 기술을 발전시켜 단군이 되는 내용입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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