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호재는 전직 프로게이머 선수입니다.
재능 있는 선수지만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패배자가 되기전에 스스로 은퇴하고
술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술을 먹고 다리위를 건너던중 그의 눈앞에 “듀토리얼에 입장하시겠습니까?” 라는 메세지창이 떴습니다. 이 메세지는 전세계적으로 한 달 마다 100명에게 무작위로 보내집니다. 그냥 입장하면 괜찮은데 술기운 반 자신의 재능에 대한 자신감 반으로 멋도 모르고 헬난이도에 입장합니다. 호재가 1회차에 속해서 주인공 버프를 받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말 그대로 헬입니다. 전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가 다크소울을 플레이한느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 차라리 다크소울 주인공이 낫습니다. 걔는 초반에 어느 정도의 무구와 힘이라도 있지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청년이니깐요.
그럼에도 프롤로그를 보면 이호재는 60층까지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층을 클리어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이호재가 힘이 부족해서가 아닌 반드시 한 사람이 더 있어야 다음층으로 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뉴비가 들어오기를 바라지만 이미 헬난이도는 바깥세계에 생존율 0.01%로 알려져 있어 아무도 안들어 옵니다. 그러다 한 여자 양궁선수가 실수로 들어오자 만세!를 외치며 자신이 배운 팁을 가르치며 한층한층 오르게 합니다.
이 글의 시점은 호재가 60층에 있는 현재 시점과 자신이 과거에 1층부터 오르던 과거 시점이 번갈아 나옵니다. 대략 1층 깰때마다 현실로 돌아오는 것 같네요. 한 층 한 층 주인공이 겪는 절망과 헬난이도의 맵을 작가님이 정말 잘표현합니다. 저도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거 만든 신 새X 나와”라고 외칠 정도에요.
100층에 도달하면 각성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바깥에서 몬스터들하고 싸울 수 있지만 누구보다 강한 주인공은 아직 못나가네요 (안습). 어떤 독자들은 한층 한층해서 언제 현재 60층 이야기를 하냐고 우려를 표하지만 저는 이게 더 좋네요. 그래도 작가님이 글이 루즈해질것을 대비해서 여자가 층을 오르는 이야기는 자세히 서술안하고 한 층 더 올라왔다 이렇게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나는 주인공이 굴러야 하는 걸 봐야겠다. 난 다크소울 같은 게임을 좋아한다하는 분들에게는 이 소설이 취향저격일 겁니다. 강력히 추천드려요.
작가님. 전 이 소설을 애독하고 있으니 꾸준히 계속 써주세요. 그리고 연참하시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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