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쥬논
작품명 : 천마선
출판사 : 북박스
앙신의 강림을 워낙에 재미있게 봐서 "쥬논"이란 단어가 뇌리에 깊숙히 각인 되었습니다.
쥬논님이 쓰시는 천마선이라는 작품이 이번에 출판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뒤표지에 글이 적힌걸 보면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야되는데.. 천마선도 어림짐작으로 서역의 마왕과 동방의 마인 대결이라는걸 알려주는데...
1~2권을 봐도 아직 풀리지 않는 이야기가 많이 있네요.
처음 책을 펼쳤는데 도대체....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뒤표지 5가지 권능 서역의 마왕 딱보면 커눌이라는 악마가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읽으면 완전 커눌의 종 베리오스라는 인간 일대기의 내용같습니다...
그래서 몇번이나 혹시 베리오스가 주인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물론 스토리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재미있습니다. 작가님 프로필보면 꼭 북박스에서 적어놓은거같은 양파같은 스토리 맞아요.헌데 왜이렇게 주인공에 집착하냐면 제가 주인공이다 하고 감정이입을 무조건 하기때문에 도저히 제 삼자입장에서는 볼수가 없어서입니다..
베리오스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몰입감이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아직 베리오스가 커눌의 종이 되는 과정도 나오지 않았고 커눌이 베리오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나오지 않았네요.1~2권에서는 커눌입장에서는 베리오스는 영 쓸모없고 살려둘만한 이유가 없거든요. 전 이렇게 추측하기는 했는데...
커눌이 마왕으로 강림하려면 베리오스의 육체가 필요한게 아닌가.. 커눌이 마왕의 혼일거 같고 베리오스는 마왕의 육체 소유자같거든요..
그리고 커눌 아직 얼굴묘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뜬구름잡는 무서운 눈 ;; 성품은 책에서 자세히 나와있고... 그런데 인간이 아닌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책읽어본거중에서 제일로 악마같아요.. 물론 이 최고의 악마로 인식되기까지 쥬논님의 실감나는 묘사가 큰 부분을 차지했구요. 음.....특히 장기가 쏟아져 나와 김이 모락모락나는걸 묘사할때 꼭 동물의 왕국 보는거 같았습니다..
쥬논님소설은 러브스토리가 없는거 같아요. 천마선도 마찬가지로 안나올꺼 같아요.. 악마가 사랑에 빠진다고 생각하니 진짜 택도없을꺼 같거든요...
앞으로 커눌의 인간 말살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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