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우
작품명 : 검명무명
출판사 : 뿔미디어
검명무명.
고무판에서 연재될때부터 아주 재미있게 읽던 작품이다.
물론 지금도 재미있게 보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두가지가 좀 의아하면서도 안타깝다.
먼저 안타까운 점은...
요즘 나오는 여타 소설들처럼...
주인공이 무지막지하게 강하다는 것.
4권에서 엄청 신비스럽고도... 무거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큰 비중의 인물일 것 같았던 혈교 교주가 주인공한테 희
롱을 당하듯...
그 엄청난 혈교가 쥔공 한명한테 순식간에 쓸려버렸다.
아마 이제 또 주인공과 맞설 다른 엄청난 세력이 나타나
거나...
혹은 확실히 명을 끊지 못한 교주가 살아 돌아올 것 같은
데....
이 점이 조금 안타깝다.
그리고...
정말 의아스러운 점이 있다.
분명 남궁아연은...
주인공한테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부부로 수년을 지내면서도... 주인공의 일방적이다 싶은 사
랑을 받으면서도 외면하고... 또 되려 냉대했다.
어떠한 일을 겪고... 주인공의 영혼이 바뀐 후...
그때까지만 해도 그 여자의 눈길은 차가웠던 것 같다.
그런데...
살이 완전히 빠지고...
달라진 주인공이 돌아오자 남궁아연은 남편인줄도 몰라보고
호감을 갖게 된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대체 주인공을 향한 맹목적인(?) 그런 사랑은 또 뭔지...
남편인줄도 모르고 새로 나타난 사내에게 호감을 갖게 된
남궁아현이... 그 여자가 부부의 정 때문에 그런 것 이라고
는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짧은 만남에서 그런 연정을 느꼈다는 것인가?
나는 그 여자가 언제부터 양운정을 그렇게 좋아하게 됐는지
가 의아스럽다.
(편의상 언행이 불량했을 수도 있는 점... 죄송합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