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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돼! 세상? 안구해!

작성자
벽뢰劈雷
작성
07.05.12 13:41
조회
2,476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금룡진천하

출판사 : 청어람

…정말 말이 안나온다.

빨라도 너무빠르다.

말이 안나온다.

전작 '표사' '소환전기' '잠룡전설' '천하제일협객'의 뒤를 잇는 금룡진천하가 드디어 깔끔한 표지와 색을 입히고 우리앞에 찾아왔다.

그럼

금룡진천하 는 어떤 소설이냐?

전작 잠룡전설에서 주인공인 주유성은 정말 엄청난 게으름뱅이에 전귀錢鬼라고 불릴정도의 엄청난 돈벌레중에 돈벌레였다. 물론 그만큼 착한일도 많이했지만

금룡진천하

전작인 잠룡전설에서 주유성이 부잣집에 남부러울것 없는 집안출신이라면 이놈 진초운은 다르다. 200년전 검제라고 불리우던 진양백의 종손출신인 이놈은 폐관수련 3년해서 최고가 되어…아니, 거지가 되어서 돌아온다.

남들 무시하기 일수고 그를 쫓아내려는 시도와 수작이 여러번 있었지만 진초운은 무시하기 일수다가 그의 무공을 빌미로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 쪼끄만 가게였다가 그 '맛'으로 인하여 점점 번창해가는

유미미와 진초운.

…하지만

"더 필요해!"

"고기.고기. 고기!"

진초운은 정말 '돈'에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절대로 코묻은돈은 먹지 않는다. 오히려 불쌍하고 가난한 빈민들을 도우기까지 한다.

여기서

분명 황규영님의 무협소설은 정말 손에 잡히면 시작한지 한시간이 안되어 읽어버린다. 그만큼 흡입력이 있고 전개 속도가 빠르고 주인공들의 인물구도 성격 내면묘사 흠잡을데가 없다.

허나!

황규영님은 달라지지 않았다.

잠룡전설과 다른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가난한 출신에서 시작한것밖에는 없다랄까?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황규영 작가님이지만 이점에서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든다. 청바지에 박스티같은 무협 좋다.

헌데 분명 패턴변화가 필요한것만 같다.

즐겁고 코믹한 소설도 좋지만

언젠가

황규영님의 '무겁고 진중한' 무협을 보고싶다.

이상 벽뢰의 짤막한 감상평이었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무극검제
    작성일
    07.05.12 20:16
    No. 1

    황규영님 소설은 말씀하신대로 흡입력도 있고 전개도빨라서 읽는 속도가 빠르지만; 그만큼 깊이생각없이 술술 읽히는 류의 소설인 덕분에도 빨리읽히죠;; 마치 딱딱 머라고해야되지;; 분류를해서 재미있게 쓰시려고 작정을 하신것 같다는, 게으름뱅이에 돈밝히기에 무공감추기에..
    본래 신선한소재지만; 이제 빛을 좀 바랜느낌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무책상
    작성일
    07.05.12 22:43
    No. 2

    전 황규영님의 소설들을 무지 좋아합니다.
    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황규영님 소설들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읽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진중하지않는 황규영님의 소설이 매우 좋습니다.
    가볍가 읽을 수 잇어서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07.05.13 01:35
    No. 3

    전 그래도 표사같은 글도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07.05.13 03:35
    No. 4

    독자마다 취향이 다른건 반드시 인정을 해야만 합니다.
    내가 제일 좋게본 책이라도 다른사람에겐 보통이하의
    글 일수 있습니다. 언젠가 예를 들었지만 용대운님의 글을
    개인적으로도 꽤 좋아하지만 한두작품은 아주 ,매우 싫어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황규영님은 황규영님 나름의 독자적 작품관이 있을터인데
    그것보다 이것이 낫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하면 작가에 대한
    모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모든 작가가 일정부류의 독자가 좋아하는 글만 쓴다면
    다른 부류의 독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요?
    삐딱하게 들릴수있다는 전제가 있겠지만
    요즘은 예전에 비해 매달 나오는 쟝르 작품이 상당히 많으니
    다른 작가의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은 대안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론 오히려 쟝르소설이 어떤 틀에 얽매인 많은
    독자들 때문에 ,다양한 방향으로 나갈수 있는 추진력을 상실한다고
    판단하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철신박도
    작성일
    07.05.13 12:19
    No. 5

    [남들 무시하기 일수고 그를 쫓아내려는 시도와 수작이 여러번 있었지만 진초운은 무시하기 일수다가 그의 무공을 빌미로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

    <== 이게 뭔소리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7.05.14 01:30
    No. 6

    황규영님 진중해지고 무거워지면 미워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협낭인
    작성일
    07.05.14 13:44
    No. 7

    연기를 예로 들면 가장 어려운 연기는 코믹연기라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코믹하게 글 쓰는것도 몹시 어렵고 소수 작가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밌은건 눈에 힘주는 연기가 가장 쉬운 연기라 하더군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흑치성치
    작성일
    07.05.15 12:25
    No. 8

    글쎄요..
    제가보기엔 코믹한 글은 아닌데요.
    그저 쉽고 가볍게 읽을수 있다뿐이지 그다지 코믹하진않습니다.
    앞에 보면 작가님 서문에서도 알수있듯이 쉽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뻔한 전개와 너무 많은 오해들로 인해 좀 답답함을 느끼게 되죠.
    뭐 걍 읽을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7.05.16 03:28
    No. 9

    감상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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