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류청민
작품명 : 현월비화(炫月悲花)
출판사 : 뿔미디어
이틀에 한번은 책방에 가고 적어도 이틀에 한권은 무협/판타지를
읽는 사람입니다.
중학교때부터 구무협을 거쳐 이제 제나이 이십대 후반입니다.
유명하다면 유명할수있는 소설들은 대부분 섭렵했으며 요세 나오는
전혀필력도 안받쳐주는 양산형 소설들에 실망하는 사람입니다.
책방에가보니
현월비화가 있더군요. 뽑아서 책 뒷부분을 보았습니다.
문피아 선호작 1위! 골든베스트 1위 부분은 쌩까고...(이런거에 속은
게 한두번이 아니죠..)
아랫부분을 읽어보니.. 맘에 들더군요..
주인공의 성격이 얼핏 보이는...
그래서 다음단계로 작가소개를
보았습니다. 임자년생..맘에 들더군요 72년생이시니....
전 작가 나이를 좀 비중있게 봅니다... 이유는 제 생각에
작가의 나이와 필력이 어느정도는 관계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결국 1권을 빌려보았습니다. 2권은 대여중이더군요.
읽어본 결과로는 괜찬았습니다. 맘에들었다고나 할까요
(줄거리나 미니리즘은 안씁니다.)
우선 주인공 성격이 맘에 들었습니다. 몇몇소설들에서
보이는 읽기에도 답답한 성격들....무턱대고 정의를 부르짓는
정말 막무가네 착한성격(그 상황에 안맞게 너무 정의를 따르며
가식적이라고 느껴지는...)또는 짜증나는 성격등등 이 아닌
자신의 관점으로 상활을보며 냉정하고 진중하고 적당히 약았으며
집념있는 성격.. 맘에 들었습니다.
글의 전체적인 진행도 양호합니다.
처음부터 무슨 큰사건 터지며 전개 너무빠른 그런 슈레기 소설들
과는 달리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며 미래를 위한 탄탄한
기본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1권까지도 주인공은 아직 어리디 어린 소년이지요
아마도 주인공의 성장기 부분이 분량이 어느정도 될듯
싶은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소설:동천 같다는 말이 아닙니다....동천은
제가보기에도 주인공의 성장속도가 너무 극악입니다..
성격도 정말 맘에 안듭니다...2부까지에서 접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신 다른 어떤분들은 너무 진행이 더디고
지금까지 별볼일 없는 사건밖에 없다고 느끼실지 모르지만
이러한 작은 사건들을(어디까지나 그분들이 보기에 작은사건들..)
기반으로 하여 후에 소설의 중심이 되는 사건으로 이어질수
있는 복선 또는 소설의 안정적 기반이 되는 거라 생각됩니다.
주인공의 자질은 당연히 주인공이니 뛰어나겠지요..
하나 그 자질에 따른 소설상에 나타나는 무공실력의 근거나 이유
를 어떻게 조리있고 독자에게 거부감없으며 잘 풀어내는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면에 있어서.. 이 책은 맘에들더군요...제가 가장좋아하는
주인공의 요소인 집념과 끈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의 무공실력또한 1권에선 솔직히 그가 속해있는 환경
및 상황의 주변인물들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그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암시 및 상황
설명을 합니다.
당연히 이 책에서도 주인공은 영약을 먹으며 심법또한 최상의
것을 익히는 기연아닌 기연을 얻습니다.
그치만 작가의 필력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이해와
납득이 가도록 글을 쓰셨더군요.. 이점도 맘에듭니다.
(저는 정말이지 납득 전혀 안되는 짜증나는 기연따위가
나오면 그책 바로 접습니다...)
작가분의 필력부분에서는 양호하다고 느꼈습니다. 상황을
설봉님처럼 정말 유려하면서도 세세하게까지는 표현하지
못했지만(이부분은 설봉님은 정말 위대하고 느끼는....)
충분히 그 상황에 맞는 설명과 근거를 대면서 글을 풀어나갑니다.
이 작품이 첫작품이신것 같은데 신인답지 않게 필력이 훌륭하시
더군요.
앞으로도 더욱 기대되는 작가분이십니다.
글을 읽는 취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은 임준욱님, 용대운님, 설봉님, 한백림님,
좌백님, 가우리님, 정구님, 이수영님, 장경님 이십니다.
(전 개인적으로 임준욱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
무협과 판타지 모두 좋아하지만 무협쪽에 더 정이 갑니다.
이유는 무협이 뭐랄까..좀더 납득성이 있다고나 할까요...
판타지는 툭하면 무슨 드래곤로드,신이 어쩌고 저쩌고 마왕
을 죽이네..마네..작가의 필력으로 무마할수 있는 한계범위가
무협쪽이 훨씬 작기때문에 그에따른 납득과 이해가 될수 있다고
나 할까요....;;;
게임소설은 왼만하면 극구 사절입니다.
주인공의 80%가 고등학생이더군요...다로 책 덮습니다..ㅋㅋ
요즘읽고있는 맘에드는 "신간"은
검왕창천(남궁훈),무인야망(조현우),장천무한(파한), 현마록(이위)
등 입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 책은 언제나 좋아라
하면서 읽습니다.
모두 글이 짜임새 있으면서도 독자가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해와 납득이 부족한 먼치킨적 소설들(이미 유명한 먼치킨적
소설들 말고도...예를들면 전 권왕무적같은 소설 싫어합니다.
무슨 주인공이 아무노력없이 시간을 뛰어넘어 엄청난 내공에
다가..무공도 무슨...암튼 제 취향은 이렇습니다.
끝으로 첨써본 감상글인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저와 취향이 같으신분들은 한번 추천해볼만한 소설입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