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적인 재미가 충만한 독보군림!!

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독보군림

출판사 : 청어람

일단 작가의 이름만으로 작품의 품질은 보증될 정도로 출간작을

많이 내신 임영기님의 최신작입니다.저는 한번에 다빌린 쾌검왕

을 제외하고 이분의 작품은 읽다가 도중에 하차했습니다.

처음에는 작품의 풍기는 구무협적인 향수가 저를 잡아당겼지만

결국 내용자체와 등장인물에게 생동감을 느끼지 못하고 감정이입

을 못해서 계속 읽어나갈 수 없었습니다.

다 읽은 쾌검왕은 내용보다 글의 완급조절이 실패한 것이 보여서

다 읽고도 기분이 개운하지 못했습니다.(출간될때마다 봤으면 덜

했을텐데 한번에 완결까지 읽으니 눈에 확 보이더군요..)

그래도 이분의 필력은 쓰실때마다 느시고 스토리의 완급조절이며

약점처럼 느껴졌던 인물묘사도 독보군림에서 임영기 스타일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전작과는 달리 내용보다 인물에 초점을 잘

맞춰서 거기에 대한 묘사나 대사등을 잘 처리해서 좋습니다.

전작 특히 쾌검왕은 등장인물간의 대사나 관계설정에 있어서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너무 자주 나와서 읽는데 있어서

힘들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쾌검왕에서 여주인공과 주인공의 만남과 연분 그리고 다른

여주인공과 감정관계, 쾌검마와 주인공 여동생과 관계등 하나같

이 충분한 설명과 묘사,사건 없이 우연적인 사건과 작가님의

짤막한 설명으로 맺은 것은 작품의 전반적인 생기를 떨어틀렸

습니다.)

소설은 허구적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독자가 소설을 읽을때에는

독자가 그 세상이 존재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의 생동감을 주워야

합니다. 무협이나 판타지라면 장르 특성상 내용이 아닌 인물과

묘사를 통해 드러날 것입니다. 독보군림은 설무검과 설영 그리고

다른인물들에게 작가가 생동감을 주는데 성공하여서 얼핏

단순한 스토리 구조를 극복하고 독자에게 강한 몰입감과 흥미를

줍니다.근래 출판된 무협소설중에 손에 꼽히며 역시 청어람이란

생각이 들게 한 작품입니다.

  

[흰여우]

3권이 빨리 나와야할터인데요... 이미 문피아에서 연재하던분량만해도 2권 분량인데 아직도 3권이 나오지 않는다니 -_-; 이러다가 앞내용 다 까먹겠어요

[박현(朴晛)]

독보군림 3권, 벌써 나왔는데요? ^^

[흰여우]

아 그래요 - 3- ;;? 책방누나가 어제 가보니 안나왔다고 하던데 얼릉 들여놓으라고 해야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