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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연재] wirepuller

작성자
Lv.29 치타맨c
작성
08.02.05 13:21
조회
3,232

작가명 : wirepuller

작품명 : wirepuller

출판사 : 미정

wirepuller는 퓨전판타지이며  일단 성인물입니다..

조아라 성인연재물에서 연재되고있지요 ...

그렇다고 무슨 일명 '야설'은 아닙니다.;;

이밑은 서문 이라고 해야하나요?;; 작가께서 연재하시는 글에대한  설명인데 이글을 읽으시면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 글에는 폭력과 성에 관한 매우 과도하고 변태적인 묘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도덕적으로 용납되기 힘든 부적절한 행위와 가치관들이 수시로 등장합니다. 육체적 나이를 떠나, 이러한 글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정신적 나이를 가진 분들만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등장하는 다양한 비일상적 장면들은 단지 글의 진행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사용된 것들입니다. 혹여 음란물 혹은 변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글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분명히 실망할 것이니 읽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본문 중에도 얼핏 비슷한 얘기가 나옵니다만, 판타지나 무협 등을 보면 너무 심하게 도덕적인 면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가, 귀족으로 환생한 주인공이 목욕시중을 하기 위해 들어온 여자들을 억지로 내보내고 혼자서 몸을 씻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런 상황일 때 시중 받기를 거부하는 남자가 세상에 몇 명이나 있을까요? 물론 그럴 수 있는 남자가 있긴 있겠죠. 하지만 주인공이 그래서야 글이 재미있기는 힘들 겁니다. 아니면 유독 그 부분에서만 성인(聖人)이고, 다른 부분에서는 그렇지 않은 괴상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겠죠.

무협이 아닌 완전 포르노라고 지탄을 받던 어떤 작가분이 있습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까지 만화방 최고의 인기 작가였던 분이지요. 그런데 정말 무협 같은 세상이 존재한다면, 어쩌면 그분 글에 등장하는 모습들이 더 현실적일지도 모릅니다. 칼 들고 다니면서 수틀리면 함부로 살인을 하고 힘이 전부인 세상입니다. 그런 곳에서 혼자 다니는 예쁘장한 여자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것도 흔히 말하는 '우리편'이 아니라 악당들일 경우라면 말입니다. 솔직히 그분 글에서처럼 쉬지 않고 강간이 벌어지는 게 그런 세상에서라면 오히려 더 당연한 일이겠죠.

판타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족제도가 존재하고, 대부분의 민중들은 농노로 영지에 매여 있어야 하는 그런 서양 중세풍의 세상에서 혼자서 여행하는 미모의 여자 마법사 같은 게 과연 가능할까요? 가능하다 해도 그런 세상에서 정조의 위협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하는 일은 절대 불가능할 겁니다. 뭐, 흔히 나오는 것처럼 그 여자가 대단한 강자라는 설정이라면 좀 다르긴 하겠죠.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무협에 자주 등장하는 것처럼 정신을 잃게 하는 '미혼약'이니 욕정이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음약' 같은 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적인 게 좀 더 자극적이라 그 부분부터 얘기를 꺼냈습니다만, 그 외에도 많습니다. 저런 세상에서라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는 전혀 다른 가치관이 일반적일 겁니다. 길에서 엄마를 잃고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 달래고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아이들을 유괴해 나쁜 짓에 이용하는 '놈'들도 있지만, 그건 범죄라고 보는 게 우리 세상의 일반적인 가치관입니다. 그러나 저런 세상에서는 돈을 받고 노예상인에게 넘기는 것을 범죄가 아닌 영리한 행동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자신의 친자식마저도 노예로 팔아넘기는 게 일반적인 행위였던 시기는 지구에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곳에서나 존재했었으니까요.

이 글은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차원이동물일 뿐입니다. 다만 배경이 되는 세상으로 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등장인물들 - 마치 악당들마저도 도덕책 속에서 뽑아낸 것 같은 장면을 피했을 뿐입니다. 더불어 그런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가치관은 결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전개해봤을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성인물로 분류할 수밖에 없더군요. '

저는 공감했습니다.그리고 읽어봤는데 정말 최고입니다(리얼리티에서 말이죠;;) 프로즌님의 일곱번째기사처럼 리얼리티를 살린 최고의 퓨전판타지라고 생각할만큼요;;

사실 그렇게 야하지도 않습니다(;;문학작품중에서도 이정도의 묘사는 많습니다 더심한경우도 있고요 ;;)

지금 연재를 시작한지 한달정도 밖에 안됐는데 대략 2권분량입니다;; 모두 ㄱㄱ(미성년자는 ㅈㅅ;;)


Comment ' 13

  • 작성자
    Lv.20 근성알바생
    작성일
    08.02.05 14:09
    No. 1

    애초에 올릴만한 곳을 찾고 또 찾으시다가 그나마 조아라에서 연재하시는걸껍니다...........야설은 절대 아니구요........단지 성인정도에서 읽으면 딱적당할 글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모르봉
    작성일
    08.02.05 14:36
    No. 2

    성인소설(?)이기는 합니다만, 읽을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읽고나서 후회는 안할겁니다. 저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작가님이 몸이 좀 안좋으신가 보더군요. 건강을 빨리 찾아서 건필해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주수
    작성일
    08.02.05 15:03
    No. 3

    홀로 여행하는 여 마법사는 낭만이요,
    도덕책에서 뽑혀나온 악당은 로망입니다.

    저게 빠지고 어찌 판타지가....
    .
    .
    .
    .
    라고 말은 해도 작가님이 하시는 말도 충분히 공감가는군요.

    오른쪽이 있으면 왼쪽도 있어야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02.05 15:13
    No. 4

    당장 갑니다...........!!! 나의 이상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8.02.05 15:46
    No. 5

    1년전쯤에 본적이 있는거 같은데 예전에 연재한 작품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8.02.05 16:56
    No. 6

    예전에 연재하시다가 한번 게시판채로 삭제하신걸로 압니다.
    그후 요근래 다시 연재 시작 하셨죠.
    예전에도 추천 받아읽었고 요근래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는데 약간 리메하셨더군요.
    재미는 여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8.02.05 17:02
    No. 7

    하긴 그렇죠.
    울 나라 같이 치안 좋은 나라도 한 때 인신매매로 난리가 났었는데
    중세 배경의 치안 개판인 상황에서 여자 혼자 여행 다니는 건
    날 잡아 가쇼랑 동급인 얘기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2.05 18:03
    No. 8

    엇...돌아오셨군요. 기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08.02.07 14:21
    No. 9

    볼만하긴 한데..물론 취향차이겠지만 전 별로 재미없더라구요,..사설이 너무 길어요...그리고 물론 제 개인적 느낌이지만 필력도....좀.....

    그리고 야하긴 해요....근데...그게 또 별로...굳이 엄청나게 필요한 장면이 아닌데 심하게 자세함.....간단히 몇줄로 요약이 될 상황인데..그런 장면만 2편이라던가....스토리가 너무 늦게 진행되네요..제 생각으로는 군더더기가 너무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타이레놀ER
    작성일
    08.02.08 11:09
    No. 10

    판타지 야설을 보는것 같더군요. 판타지로서는 별로 높은 점수를 주진 못하겠습니다.
    야한 장면 다 빼고 얘기하면 이계에서 차원이동하니 맘대로 할 수 있는 여자가 많은 미소년영주고 영지개발(종이, 활자)하고 황제한테갔더니 딸도 주더라....라는 내용인데 리얼리티를 중시한다는게 야한 쪽으로만 집중되어있는데... 동감하기도 힘들고 내용상 필요도 없어보이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남북쌍마
    작성일
    08.02.08 13:57
    No. 11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하루빨리 건강해지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동녘밝음
    작성일
    08.02.08 20:08
    No. 12

    예전에 연재하던 곳까지 연재 되었던데.. 또 안 올라오더군요.. 새로 추가된 글은 없는지? 재미는 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몽염
    작성일
    08.02.14 20:27
    No. 13

    너무 현실적인 틀에만 맞추는것은 판타지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특히나 '혼자여행하는 여마법사'같은 경우도요.<-이런거 좋아해서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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