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영훈
작품명 : 철혈검가
출판사 :
철혈검가를 읽으면서 감탄한 이유 중의 하나가 한권 안에 커다란 사건 하나를 끝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말미에 다음 사건의 단초를 보여주면서 한권이 종료되는 것이죠. 질질 끌지않고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며 사건이 전개되고 마무리되니 몇달에 한권씩 보게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완소작품 중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5권에서도 혼원귀, 통천마 등과의 싸움을 끝내게 됩니다. 4권에서는 통천마가 무공을 과시했지만 이번에는 혼원귀가 지략을 뽐내죠.
하지만 그래봤자 주인공은 검치우;;; 간세를 적발하고 반간계를 써서 혼원귀를 속여서 빈집털이에 성공, 혼원귀와 통천마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혼원귀가 던진 건곤일척의 한수(진법)은 여옥경의 무공과 기연(이쪽이 주인공인가???)에 의해 무위로 돌아가게 됩니다.
야월회 잔당 의혹도 잔머리를 발휘하여 잘 넘어가게 된 검치우, (일본 애니식으로) 경사로세, 경사로세 하며 끝을 맺을 것 같았지만 자신이 소림무공을 펼쳤다는(진법 안에서 발휘한 것을 한사고가 목격, 독룡에게 얘기하게 됩니다.) 것을 입싼 독룡이 질투파워로 가득찬 왕연명에게 술김에 말하게 되면서 다음권에서 개방과 잔머리 대결을 예약하게 됩니다.
써놓고 보니 약간의 미리니름이 아니군요. 흠 ^^;
철혈검가를 볼 때마다 캐릭터성에 무게를 더 실은 별도님 작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저만의 느낌일까요? ^^;) 사건전개가 재미있다는 점에서 별도님 작품을 워낙 좋아했는데, 철혈검가도 비슷하다보니 전영훈 작가님 팬이 될 듯 하더군요. 부디 완결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고 계속 달리셨으면 합니다.
ps : 검치우가 자신의 출신에 대해 무슨 산 무슨 대협에게 배웠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그런데 그것의 진위를 확인하러 간 사람에게 그 대협이 검치우는 자신의 기명제자(임시제자였던가요?)가 아닌 정식제자라면서 그를 도우라고 말을 했다고 하네요. 아마 그 사람과 신녀궁 궁주가 정을 통해서 소소를 낳은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나름 그럴듯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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