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명상
근래에 16권까지 읽었네요.
아주 먼 옛날에 묵향을 읽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묵향이 다른 세계로 강제 소환되고
여자로 변할때쯤에 책을 놓았습니다.
이건 아니다! 라고..
그런데 몇 년이 지난 후 근래에 다시 읽었더랬죠.
아~ 내가 그때 참 오지랖을 떨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었으면, 그것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해서
안 읽은건지에 대해, 속이 얼마나 꽁해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구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싫었습니다. 아 왜 이렇게 내용을 전개시키지
하구요.
그런데 현재 다시 읽은 느낌은 전혀 못나지 않았다는겁니다.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 전개되는 내용이 말입니다.
무협과 판타지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면 이상이었지
전혀 떨어지지 않은겁니다. 정말 내가 생각하기에 대체 그때는
왜 그랬을까? 라고 물음을 던지니, 이런 답이 나오더군요.
맛깔스런 내용들과 대리만족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서
여자로 변하고 (특히 여자부분...강조) 약해지고, 무공의 내용들, 전동조님의 무협 언어들이 사라져서 등에 의해서 그랬다는거죠.
현재는 그런거에 아무 느낌 없습니다. 대리만족도 상관없구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대리만족 같은거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그 시절에 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라고 좀 생각했습니다.
답은 나오죠. 이런 느낌들을 가지고 계셨던분들은 이미 답을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네요.
현재 15권까지 읽었는데, 묵향이 다시 자기 고향으로 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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