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별도
작품명 : 검은여우
출판사 :
오랜만에 감상글을 쓰네요. 흠... 아마도 추천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to.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별도님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도 "검은여우"에 대한 추천들이많아서 그 동안 생각은 해오다가.. 학교 도서관에서 1,2권을 발견했다
처음의 느낌은 치밀하다라는 느낌이었다. 주인공"강" 은 육체적으로 아주 뛰어나지도 않지만 머리가 좋다.
!!낭중지추!!
이 한단어로 "강"을 표현 할수 있겠다. 주인공 "강"의 행보에 있어서 절대 허투로 넘어갈 부분은 없다. 음모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자신만의 테두리를 만들어가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발전해 나가는 그 모습에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작품의 분위기는 그리가볍지도 그렇다고 아주 무겁지도 않은 그런 적당함이다. 적당한 유머의 버무림은 없다. 하지만 "강"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에서의 적당한 긴장감이야 말로 이 작품의 백미가 아닐까?
약육강식의 서바이벌 게임에서는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라할수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별도님의 이번 "검은여우"는 이 원칙에 참 잘 따르고있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무리의 유형을 보여주고 그 무리속에 있는 여러 유형의 인간상을 보여준다. 무리 속에 정도 있고 복종도 있고 배신도 있다.
원래 겉에 드러난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이라 했다. "수찬"의 배신만큼은 정말로 절대 반전중의 반전이고 그만큼 "강"의 내적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보는 나로서는 정말로 충격을 받았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다. 사건 진행의 스피드 자체는 좋았으나..
너무 판이 짜여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의 임기응변이나위기 극복의 긴장감 조차도
("강" 이니까 알아서 잘하겠지) 라는 그런 독자에게 안도감을 준다고나 할까? 너무 "강" 에게 초반부터 위기를 극복할 힘을 많이 실어준 나머지.. 위기가 위기로 보여지지 않을수도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처음 부터 아이가 아이같지 않아보이는 게 어떤 계기가 없이 내적성장을 했다는건 조금은 이상했다.-물론 작가님의 설정이기에 뭐라 반박할순 없지만 그래도 아이는 역시 아이다운 모습도 있어야 한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물론 "려원" 의 죽음이나 살인과 같은 내적성장, 그리고 그런식의 성장형 무협의 뼈대을 보여주고 있어서 앞으로 사건적인 측면에서도 더 큰 위기의식을 가져올수 있다는 면이 기대감으로 남는다.
아직 1,2권밖에 읽지 못했기에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감상글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내 주관에만
의존한 글이라서 아니라고 생각할 부분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과 같든지 다르든지간에.. 아주 괜찮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이 책이 눈에 보인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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