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아트메이지
출판사 :
퓨전물도 많고, 이계로 가는 것도 많고, 다시 태어나는 것도 많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죄다 힘으로, 무공으로 그 세상에서 최고로자리 잡지요.
처음에는 그런가부다 했지만, 워낙 흔하다 보니까 이런 의심도 나데요. 그게 과연 말이되는가? 하는 것. 마나를 느껴도 그쪽 동네 사람들이 더 오래 느꼈을거고, 무공을 개발하고 익혀도 그 동네 사람들이 더 오랜동안 축적된 기술들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단지 현대에서 살다가 무협지 많이 읽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계에 떨어져서 무력으로 짱을 먹는다는 것....솔직히 이제는 식상을 넘어서 말도 안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치 육지에서 살다가 바다에서 살기로 마음먹은 거북이가 바다에서 최강의 존재가 된다는 것 만큼요.
일곱번재 기사 연재할때 작가가 했던말...현대인이 중세에 떨어지면 며칠만에 굶어죽는다고 했던가요? 아니면 초창기 이계진입물에서 나왔던 것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거지같이 살다가 죽는 사람도 나왔던 예전에 비해서..정말 컴퓨터 가지고 놀던 페인이 이계에 가서 깽판치는건 이제 안나왔으면 합니다.
반면에 분명 현대인이 그쪽보다 나은것은 문화라는 면이 있겠지요. 과학이 없는 세계라면 과학을, 문학이 없는 세계라면 문학을...차라리 이계에 가서 성공하고 싶으면 힘이 아니라 문학이나 머리로 성공하는 것이 더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이 제가 아트메이지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뭐..제가 본 가장 재미있었던 판타지가 일곱번째 기사였다는 이유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쪽으로 글을 쓰려면 좀 공부를 해야 할겁니다. 머리로 생각만 해서 "윽, 콱, 펑"이란 의태어나 의성어로만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 할테니까요. 그리고 때리고 부수는 것보다는 조금은 덜 통쾌함이 덜할테니자만...진실로 여려번 읽히고 장르문학이란 분야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더이상 때려부수는 것만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의 접근도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그런면에서..아직 몇권 나오지 않았지만, 아트메이지 추천입니다.
작가님 무폭력 노선 가능하면 계속 유지해 주시길.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