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춘공
작품명 : 전륜겁
출판사 :
2권까지 한번에 다 봤는데 다 읽고나서 든 느낌은 약간의 아쉬움입니다.
일단 1권 전체가 프롤로그처럼 느껴지더군요. 물론 인과의 끈이 끊어진 것도 아니고 해서 있으면 좋은 부분인데 이건 말 그대로 있으면 좋은 부분으로 느껴집니다.
즉 없어도 간단히 그 인물에 대한 과거사를 이야기하는 식으로 줄이거나 아니면 그 양을 줄일수도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거죠.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아쉬움일뿐, 1권 자체의 내용도 좋았습니다. 다만 6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덕에 약간 허탈한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적은 것 뿐이죠.
또 다른 하나는 지나친 힘의 차이. 솔직히 책 내에서 주인공 - 엽명에 대항할 수 있는 자는 천인강과 무면의 고수뿐, 그 외의 인물들은 모두 한참 아래죠. 이런 점때문에 주인공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인물은 둘이라는 극소로 압축되고 그만큼 변수가 줄어들겠죠.
물론 그 후의 이야기는 작가분의 역량이지만 이대로라면 또다른 입화 정도의 힘을 가진 이가 아니라면 - 마치 암전륜처럼 - 이야기는 그리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흘러갈것만 같네요.
아무튼 제 예상을 뛰어넘는 그런 이야기가 진행되길 바라며 문춘공님의 건필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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