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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3 새누
작성
10.05.30 02:21
조회
11,070

작가명 : 이훈영

작품명 : 무무진경,십만마도,광해경

출판사 : 뿔

광해경 5권을 보고나서 다시 무무진경부터 재감상을 해봤습니다.... 역시 살짝 아쉬운게 무선의 진전이 후대로 안 이어진거라고 할까요. 저는 이훈영의 작품을 무무진경을 제일 처음보았고 현재 시리즈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주인공입니다.

암제라고 불렸던 진명의 제자 무명. 그가 만약 죽지않고 살아남아 진명의 진전을 이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물론 광해경에서 무무진경을 배운 유모씨가 등장합니다만, 그는 독자적인 깨달음을 얻은것이고, 진명의 진전과는 상당히 틀리다고 생각합니다.(진명의 부인이었던 설유란의 진전을 이은거라고 봐야겠죠(똑같이 별을 봤으니) 물론 경지는 생전의 설유란보다 더 높겠지만)

반여강이 광해경을 창안한것처럼 새로운 무리를 창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사실 무무진경이 완결되었을때마다 해도 작가분의 3부가 진명의 귀환이라는 등 이런 우스개소리도 진담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해경을 보면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되네요.

다만 광해경에 유,단,혁,사(...) 세명의 관계는 혁무린을 제외하면 진명,금혁,팽현우의 관계와 약간 흡사하네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진명=유연후,금혁=단목강,사다인=팽현우.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캐릭터가 비슷하다고 할까요? 잘먹고 잘살았던 금혁이나 단목강이나 얽매이지 않는 길을 걸었던 사다인이나 팽현우나, 유현후와 진명이야.... 혹시 저 세명은 전대 인물들의 환생인건 아니겠죠?(농담) 마지막에 진명도 등선을 한게 아니라 육체를 버리고 그대로 인간윤회의 고리로 다시 돌아간것같습니다만... 물론 진명정도면 명계에가도 그 '업'을 인정받을것 같지만

아무튼, 십만마도 마지막에 보면 진명도 광해경이 일어날 뭔가에 대비해 안배를 짜놓은것 같긴 하더군요. 환영문의 백화용월법이 큰쓰임이 있을거라는데... 이거 광해경에 언급된거 있던가요?

그리고, 무림맹에서 여러 인물들에게 잊혀진 무공이나 무리를 전해준것또한 성모를 이겨내더라도 후에 뭔가 큰 부딪침이 있는걸 알고 전해준것 같습니다. 아마 진명의 생각은 온전히 사람에게 맡기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자부에게 어떻게 되든 결국 무인들이 어떻게 하든 사람들 손에 맡긴거겠지요.

광해경 5권 마지막에 무곡입니다만, 거기에 반여강과 목소하가 남긴 무언가 말고도 진명이 남긴게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반여강도 나름 주약경과 잘된걸로 알고있는데 그럼 반여강의 후예는 어떻게 된걸까요(광해경에 언급이 있던가... 혹시 세외로 나간건가. 먼 서쪽(서양)이나)

아무튼 나름 앞선 절대자들이 무언가 남긴것이 있을것이고 연후가 그걸 보게 되겠지요. 다만 단목세가의 가신들이 말릴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혈랑도 있고 연후 자신이 광해경을 익힌걸 알리면서(반여강의 진전을 이은거라는걸 들으면 놀라겠죠) 무언가를 알게되지 않을까 싶네요.

잘보면 무무진경 마지막에 북쪽으로 갔을때는 광해경에서 나온바로는 자격이 없다고 박대를 당했을때였군요(...) 이후 반로환동도 하고 자격을 얻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나오지만요.

이래저래 무선이 아쉽습니다. 무선이 만약 다른건 신경쓰지 않고 무에만 참오했다면 등선하지 않으면서 강한 또다른 무리를 얻었을것 같습니다. 진명이 본것은 바람이었습니다만 그걸 좀더 확대해서 시공진동관련 기술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오라전대?)

광해경에서는 전대인물들이 종종 언급되었지요. 애기뿐이거나 유연후는 알수 없는거였습니다만, 드디어 주인공인 유연후가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리즈를 지나갈수록 참 세월의 깊이를 느끼네요. 전대의 진전이 후대에 못전해지는걸 보면 아쉽고 전대에서는 친분이있거나 깊은 관련이 있던 인물들이 서로 싸우는거 보면 참으로 아쉽습니다.

무무진경이나 십만마도는 숨어있거나 거대한 주적이 있었습니다만, 광해경은 그와 다르게 여러 세력이 부딪치는 싸움이 될것 같네요. 말그대로 인간군상들의 싸움이라고 할까. 물론 그들을 이끌고 있는게 강력한 절대자들이지만요.


Comment ' 14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05.30 08:54
    No. 1

    문제는 십만마도죠. 무제는 운명을 꼬이게 만들고, 지다성녀는 머리는 좋지만 너무 설쳐대서 쓸데없는 사건만 만들고...주인공들만 아니었다면 좋아하기 힘든 인물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0.05.30 09:06
    No. 2

    금원//이천은 그리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근데 목소하는 그렇게 설쳐대지는 않았던것 같은데요. 그리고 무제의 운명의 꼬임도 하나의 세상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보면 무선이 할려던것도 인위적인 무엇이었고 말이죠. 물론 무선은 자신의 안배가 무너졌지만 살짝 아쉬움만 있을분. 그렇게 크게 탓하지는 않았지만요 단지 이천을 북쪽으로 불러오기위해 이천의 스승을 타박했을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망했....
    작성일
    10.05.30 10:38
    No. 3

    새누//설유란의 진전을 이은 것이 아니라 무무진경을 얻은것이죠.
    무무진경은 유성검과, 오행진기, 공령(무선)등의 길을 제시해주는 무학으로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절망했....
    작성일
    10.05.30 10:42
    No. 4

    금원//무제가 운명을 꼬이게 만든건 운명을 꼬이게 만든게 아니라 원래 돌아가야할 운명으로 세상을 바로 잡는게 무제의 능력이죠. 십만마도 5권 보셨으면 아실겁니다.
    무제가 없었으면 십만마도 5권의 결말은 성모에 의한 세상의 지배로 끝났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0.05.30 10:48
    No. 5

    절망했...//쓰다보니 오해하게 썼는데 제가 진전이라고 한건 설유란과 같은 유성, 유성검을 얻게 되서 그런거죠. 진명이 아쉬운건 무무진경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꿈꾸지 않은것이라고 할까요 거기서 만족했을지 모르지만 암제가 남아있었다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무제 이천의 특성이 그렇죠. 그렇기에 여러 안배가 원래 흘러가던대로 돌려났지요. 오히려 진명은 그걸 보고 만족했겠지요. 그렇게 따지면 망량겁조를 막은것도 그게 그렇게 되어야 하기 떄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목소하는 남편은 어찌하고 등선했는지 모르겠네요. 이천이 먼저 등선했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自由魂
    작성일
    10.05.30 10:49
    No. 6

    5권 마지막쯤에 나왔던 장면에서
    혹 연후가 반여강의 환생은 아닐까해보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다성녀는 그렇게 됨을 알고 안배를 남겼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광해경상의 많은 절대자들이 예전 인물들의 환생이라면
    그또한 상당히 재미있는 설정이 될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0.05.30 12:45
    No. 7

    므쨍이신사//연후가 반여강의 후생이라... 그것도 나름 재미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단이천
    작성일
    10.05.30 12:49
    No. 8

    ...........만약 반=유라면 성격이 180도 바뀐 건데 ㅋ 유 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0.05.30 14:26
    No. 9

    사실 이훈영 월드에서 진짜 천재라면 반여강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0.05.30 16:01
    No. 10

    미궁신군//부정은 안하는데 그말 이제 좀 지겨워집니다;; 거기다 반여강같은 경우는 단순히 천재이기에 강한게 아니죠 본인의 성정과 노력도 있엇던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5.30 16:30
    No. 11

    무무진경 월드 최고의 불만은 십만마도 때문이죠.
    십만마도에서 스토리에서 관여하는 주인공들 중
    무제와 반여강이 완벽히 망가진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경지에 오르고, 어떤 성과를 냈든지 간에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가님은 자신의 설정을 강요하는 느낌이고요.
    지금도 무제 = 찌질이. 반여강 = 자존광대한 멍청이라는
    인식을 지우기가 참 힘드네요;;
    십만마도를 왜 그런 식으로 쓰셨어야 했을지...
    설정 어쩌고 해도 실패작인 건 분명합니다.
    스토리도 너무나 작위적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0.05.30 16:55
    No. 12

    코끼리손//무제 이천이 조금 찌질(아니 많이 찌질한가)한건 맞긴한데 반여강은 자존광대하긴 하지만 나름 앞선 선구자(직접 세상을 둘러보고 법칙을 깨달았죠)이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지 않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절망했....
    작성일
    10.05.30 18:30
    No. 13

    십만마도가 실패작이라... 재밋게 본 사람 입장에선 별로 인정할 수가 없네요.
    그냥 코끼리손 님만의 생각일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새누
    작성일
    10.05.30 19:03
    No. 14

    절망했...//저도 나름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결말도 그렇고 스토리전개가 아쉬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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