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설봉
작품명 : 사자후등
출판사 : 청어람등
요즘 사자후에 대한 감상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일백 프로 동감합니다. 저도 그거 보고 옛 설봉의 파워를 보는 듯한 착각에 들더군요. 제 생각에는 설봉님이 사자후에서 그 인기 많다던 사신에서도 부족했던 2% 그리고 대형 설서린에서도 부족했던 10%를 까득 채우신거 같네요.
그런면에서 설봉님들의 과거작들을 잠깐 추천 하죠.
우선 초기작으로 뫼에서 놔왔던 '암천명조'가 있죠. 제 생각에는 그것이 기재들을 밀폐된 장소에 모와놓고 수련 시키는 스토리의 원조격이 되는 것 같아요.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그 강력 한 파워라고 할까나? 바로 설봉을 설봉답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그대로 녹아있조.
다음으로 뫼에서의 마지막 책 '독왕유고'가 있습니다. 그 때만에도 아직 독이 무협에 잘 등장하지 않았을 때 설봉은 그 집요함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작가가 얼마나 파고들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죠. 이걸 보고 저는 아!!! 무협에서도 이런 형태로 프로의식이 들어나는 구나 하는 것을 느꼈죠. 또한 인물들간의 심리묘사가 대박인 책이죠. 거기서 나오는 악녀 의 모습은 무협계에 새로운 여인상이 되기 충분했죠.(항상 예쁘면 착하다는 남자들의 심리를 깨버렸었다.)
그 다음 바로 드래곤 북스에서의 삼연작이 있죠. 처음은 바로 그유면한 '산타'입니다.그 수련과정의 짜릿함이란....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를 안는군요. 설서린에서의 그 멋진 수련과정에 대한 묘사는 여기서 출발 했다고 할 수 있죠. 또 여기서는 설봉식의 멋진 박투묘사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 사자후가 이 책과 많이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다음이 '천봉종황기'...... 바로 설봉의 또 다른 특징 '기발한 소재'가 여실 없이 들어나는 책입니다. 캬!!!!! 그책을 처음 봤을때의 신선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아마 독왕유고 하고 좀 비슷했는데 그 보단 더 신선하고 치밀한 책이라고 할까나..
그다음으로 '남해삼십육검'이 나왔죠. 이건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 떄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남해검파와 또 역사속의 명장 호연장군을 엮어서 만든 명작이지요. 이걸 보고 아~ 작가는 이렇게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설봉의 '남해검파 수립기'라고도 부릅니다.
드디어 사신이 나왔군요. 뭐 말할 필요 없은 대작이죠. 2세대 작가로 알려진 설봉이 3세대에서도 여전히 통한다는 아니 더 성공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준 대작입니다. 3세대 무협의 특징인 긴 호흡을(장편을) 특유의 압박감과 긴장감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멋지게 다시 나타난 설봉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그대까진 제대로된 초장편(10권 이상) 무협이 드물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추혈객을 소개 하겠슴니다. 설봉이 사신에서 자신의 큰 웅지를 펼처 보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상대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또 자신이 갖고 있던 특성들을 아직도 갖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초기적과 비슷하고 그정도 재미를 가진 책이라고 할 수있을 겁니다.
여기까지가 제 추천입니다. (포영매는 못 읽었습니다.) 아마 설봉님의 초기작들을 현재의 이 시점에서 접하시는 분들은 '요즘게 더 좋네' 혹은 '이정도는 그리 새롭지 않잖아 '라고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과거에 설봉의 작품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무장하여 등장했고 그러한 바탕들이 모여 현재의 장르소설 전성기를 연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설봉님이 최고라고 믿고 그의 다음작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설봉님의 책들 찾아서 보십쇼. 혹시 정 힘들다면 강동구에 사시는 분들은 밑에 저한테 빌려달라고 하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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