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고렘
작품명 : 그랜드 위저드
출판사 : 마루
1년전 처음 책이 나오고 즐겨읽은 책입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책에서는 새로운 마법을 보여준다는 것에 유혹이 되어 보게 되었지요.
감회가 새롭다고 할까요. 이 책은 사혁이라는 현실세계의 사람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요즘 빈번하게 나오는 이계진입물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계진입물과는 근본적으로 뭔가 틀려 먹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미묘하게 부드러우면서도 사납고 우울하달까.
앞의 3권정도는 왠지 가볍고 밝은 영지발전물 형태를 띄는데 뒤로 갈수록 내용이 흥미진진을 넘어선 색다른 전율을 줍니다.
사혁은 스토리에서 중요한 '소중한 것을 지키는 자'로 표현이 됩니다.(하나도 안지키는 것 같지만.)
사람이 가지는 마음이라는 것을 판타지 식으로 표현한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괴상하면서도 끌리는 글입니다.
가족을 모두 잃고 그 정신이 세계와 하나가 되는 이른바 도를 깨우치다가 역천하여 마족이 되는 사내 한스. 라던가...
하얀색. 질서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려던 빛의 탑의 마스터 라던가...
각자의 이유. 각자의 정신으로 달리는 모습이 참.....
요즘 연속으로 추천 감상 때리는게 이 고무판에 유행인거 같아. 읽은지는 오래 되었지만 충룡왕기 추천 하면서 감상글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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