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계 3대 그랜드 소드(?) 마스터, 로버트 하인라인 옹의 작품.
읽자마자 뭔가 본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오래 전 어린이 용 SF로 출간됐던 작품이었다!
파삐용으로 대중적이 된 설정인 세대 간 우주선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퇴화한 인류가 봉건시대까지 내려가고, 그 안에서 하인라인 식 똑똑한 주인공이 비밀을 깨우치고 우주선의 여행을 완료하는 내용이다.
어릴적에 봐서 워낙 인상깊은 작품이었는데, 특히 기억에 남았던게 머리가 두 개인 뮤턴트였다. 다시 봐도 매력적인 캐릭터더라.
그 외엔 무삭제 본으로 봐도 옛날에 본 얘들 용 버전보다 딱히 재밌는거 같진 않다; 애당초 이 소설의 설정은, 수십년이 흐른 지금, 후대 작가들이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어서 진부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출판사도 그걸 아는지, 책의 1/4 가량을 리뷰로 채워넣었다; 본격 추억회상용 소장용 작품인 듯.
보면서도 옛날 생각 나서 즐거웠고, 장르란 선대 천재들이 쌓아온 유산에서 많은 걸 배우고 써먹을 수 있다는 것도 한 매력이군, 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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