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그녀, 알고보니 예지몽을 꾼다는데?를 연재하고 있는 고망독새입니다.
원재는 이무기 외 전(外 戰)이었는데, 제목이 자꾸 바뀌네요.(조금이라도 관심끌어보려고 ㅜㅜ)
이무기가 나타난 후, 세 가문에서 30일간 벌어지는 많은 에피소드들을 담아내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이야기가 그러하듯, 음모, 배신, 사랑이야기가 담겨져 있죠.
거기다 요물들이 나오는 크리처물입니다.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을 모티브로 하는 것이라 세 가문의 상황을 리얼타임 방식으로 그리다 보니 사건 전개가 하루단위로 더디 흘러갑니다. 거기다 여기저기서 새로운 인물, 새로운 사건들이 터지다보니, 독자분들께서 많은 혼란과 답답함을 느끼실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많이하고 있지요.
내로 남불이라고 하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각자의 가문에서 이무기를 바라보는 입장과 그에 대한 처리과정이 주요 갈등요소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원래는 드라마용으로 개발되었던 것인데, 크리처물용으로 개발을 원하는제작사와의 입장차이로 좌절을 맛보았지요. 아이템 개발부터 시작한다면 거의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작품이라 제 고집을 쉽게 꺾을 수가 없더군요 . 그래서 원안만 팔라는 제안을 거부하고 제 손으로 끝을 보고 싶어, 웹소설이라는 저에게는 다소 낯선 장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연출을 하는 사람이었지 글쓰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작년 후반기부터 어설프게 시작했었는데, 금방 지쳐 버리더군요. 거의 자포자기 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심기일전 도전하고 있습니다. 100화를 목표로! 글 솜씨도 별로 없어서 읽기에 유치하고, 불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한물간 감독 한명 살려주신다 생각하시고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셨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독자 한명의 피드백이 저에게 소중한 피와 살이 될 것입니다. 긴 넋두리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novel.munpia.com/41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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