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대근
작품명 : 홍염의날개
출판사 : 마루마야
장르 : 가상현실게임판타지소설
안녕하세요, 날개입니다(소설 이름과 비슷하네요).
일단 이 소설은 먼치킨물 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거기다 전형적인 양산형가상현실게임판타지소설의 루트를 타 주인공이 히든 캐릭터에 당첨됩니다. 물론, 랜덤으로 해서 말이죠.
하지만 이 소설은 결코 '양판소'라는 딱지를 붙일 수는 없는 소설입니다. 그 이유는 특별한 독자층만은 웃으며 볼 수 있으니까요.
일단 문장력은 쓰레기 양판소처럼 못 읽을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문장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소설이 양판소 딱지를 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대상 독자층이 확실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독자층은 바로 [오타쿠]입니다. 이 소설은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패러디가 다량 들어 있습니다. 패러디 때문에 읽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예를 들어 보자면, [스타라이트 xxxx, 나의 드릴은 하늘을 뚫을 드릴이다!] 와 같은 애니에서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애니[하야테처럼!]이 생각납니다. 그와 비슷한 수준, 아니 오히려 더한 수준의 패러디입니다. 순수문학적으로의 가치는 거의 없고, [오타쿠]들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단, [오타쿠]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개그를 알아들을 수 없으니 절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 기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었습니다. 물론 [오타쿠]를 전제로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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