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왜 그토록 금강님을 존경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 또한 천산유정을 통해 금강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먼치킨이라고 하면 천군만마를 무찌르고 가히 신에 버금갈만한 무력을 손에 넣은 주인공을 말하죠.
1권의 초반부는 백철군이란 절대신룡을 정말 강하게 그렸습니다. 천산을 은거지로 조용하게 아내와 같이 살아가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정답게 느껴지게 하더군요. 그는 은하노인의 부탁을 매정하게 뿌리쳤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됐고, 천년설연을 구하러 그 무명곡을 잠시 비웠죠.
그 사이에 적들이 무명곡의 진을 파해하고, 아내를 무참히 범하고, 끝내는 살해하였지요. 정말, 가슴이 애렸습니다. 짤막짤막한 문장속에서 저는 슬픔을 느꼈습니다.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는 알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주인공이 강호로 나왔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죠.
백철군은 자신만만하게 아니, 차가운 복수심으로 아무런 대비도 않고 군림영의 비밀연락기지를 급습했죠. 그렇지만, 그 것은 함정!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절대신룡인 백철군에게 함정을 준비할 줄이야. 그들은 치밀했고. 또한 사악했죠. 군림영의 십방군주 중 6서열(맞나?)의 유천군주는 백철군을 바라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더군요. 아마도 2.3권에서 뭐가 터지겠죠?(빨리 봐야지..^^)
...중략 및 후략...
암튼 금강님의 작품에는 인간의 감정을 격하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슬픈 장면은 한 없이 슬프게하고...기분 좋은 장면은 한 없이 기분 좋고. 그런 무형의 기운이 스며있는 것 같아요.
만약, 안 읽어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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