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소"입니다.
소설이 아닌 만화죠.
일본거 같던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중국의 어느시대에 한 청년이 살았습니다.
청년은 순박하고 우직한 성품으로 마을사람들의 머슴처럼 농사일을 도우고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청년은 그 마을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게되고 첫눈에 반하게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청년은 그 소녀와 혼인하기위해 소녀의 아버지를 만나 10년동안 노비로 살기로 약속을합니다.
청년은 그야말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뜨거운 때양볓이 내리 쬐어도 소처럼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하지만 소녀는 그런 청년을 경멸하며 청년을 멀리 합니다.
그래도 청년은 아랑곳하지않고 우직하게 일만 합니다.
일이 고되고 소녀가 자신을 멀리 하여도 소녀와 결혼하는 것을 상상만해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세월은 흐르고 소녀는 여인이됩니다.
그러던중 여인역시 자신을 좋아해주는 청년에게 호감을 느끼며 사이가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약속된 10년이 가까와진 어느날 청년은 여인이 그 마을 제일의 부자집 아들과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영문을 몰라하는 청년에게 여인과 여인의 아버지는 돈몇푼을 던지며 경멸에 찬 비아냥을 던집니다.
처음부터 그들은 우직하기만할뿐 어리석은 청년을 속일 생각이었던것이었습니다.
청년은 울부짖으며 여인과 그 아버지를 죽이게되고 사형을 판결받습니다.
청년은 감옥안에서 한 노인(노인역시 다른 사람에게 배신당했다.)을 만나게되고 그에게서 (왜인지는 기억이나지않지만)무술을 배우게됩니다.
그러던중 감옥안으로 날개를 다친 새가 날아들고 청년은 어설프나마 새장을 만들어 치료를 해주며 키우기시작합니다.
한편 이나라에는 굉장한 무인이 살았습니다.
그의 특기는 달려드는 소의 뿔을 맨손으로 박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왕은 매우 총애했는데 왕의 생일날 여흥으로 무인과 인간소로 소문난 청년과의 결투를 벌이게됩니다.
왕은 청년이 이기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을합니다.
결투는 당연히 무사가 이기다가 나중에 소권법을 사용하는 청녕이이깁니다.
소원을 말하라는 왕의 명에 청년은 의외의 말을 합니다.
바로 "자신이 언제 죽을지만 가르쳐달라"는 것이었죠.....
청년은 아무리 자신을 배신한 여인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던 연인을 죽인 자신을 용서할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얼마후 노인도 죽고 쓸쓸이 새를 키우던 청년은 새에게 약속을합니다.
자신이 죽는날 너를 자유롭게 풀어주겠다고....
그러니까 답답해도 조금만 더 자신의 벗이 되어달라고....
그러던 어느날 청년은 느닷없이 사형장으로 끌려오게됩니다.
왕은 이미 약속을 잊은지 오래였고 간수들은 사형수에게 사형일을 가르쳐준다는 것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청년은 사형장에서 통곡을 합니다.
왜 자신을... 자신을 속인 사람들처럼 거짖말쟁이로 만들었냐고.....
그리고 목이 잘리기직전에 자신을 담당한 간수에게 마지막 부탁을 한다.
새장에 갇친 새를 풀어달라고....
청년의 사정을 알고 있는 간수는 어떻게 아직까지 다른 사람을 믿을수있냐고 묻자 청년은 대답한다.
"나는 소입니다...."
청년이 처형 당한후 간수는 새장에서 청년의 부탁대로 새를 새장에서 꺼내 자유롭게 창공에 날려보낸다.
청년이 누리지 못한 자유를 느끼라는 듯이...
그리고 ,몇일후 감옥안에서 죽어있는 새를 발견한다.
이미 새는 사람에게 길들여져 굶어 죽은 것이었다.
마치 인간에게 길들여져 버린 "소"처럼.....
-워낙오래된 작품으로 제가 살을 좀붙이긴 했어도 대락적인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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