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한
작품명 : 무적군림보
출판사 :
무적군림보는 독자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요소는 거의 다 갖추고 시작하는 소설이다. 강호에서 이름있는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무공을 익힐 수 없는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미운오리새끼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가문의 가신들의 살해 위협에 어쩔 수 없이 가출을 한다.
자기를 버린 가문에 원한을 지닌 채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어느 누구도 감당하기 힘든 자기 단련과 약간의 기연으로 무공을 배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서역으로 먼 여행을 떠난다. 여기까지가 1권의 기본적 스토리이다.
또한 전투의 묘사도 상당히 실전적으로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간혹 등장하는 18금의 성적인 장면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음란한 느낌을 받지 않는다.
한가락 하는 가문에서 퇴출(?)당한 후 깡생깡사로 버텨왔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는 주인공, 독한 자기 단련에 의한 신체적 장애 극복, 생동감 있는 전투 묘사, 경쾌한 대화, 음란하지 않은 성적인 묘사, 강호를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세력에 반발하는 주인공의 의지 등 이러한 흥미요소들이 적절히 균형있게 이루어져 있다.
일독을 감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사족 : 이정도 훌륭한 필력을 가지고 재미있게 쓰시는 나한님이 광풍무와 동일 저자인 것을 알았을 때 다소 당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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