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우
작품명 : 권왕무적
출판사 :
오늘 저녁에 술 한 잔 먹으면서 어떡하다 보니 뒷끝이 안좋게 끝나버렸습니다. 그리하여 꿀꿀한 기분에 집에 들어와서는 권왕무적 7권을 봤습니다. 헌데 이 감상을 쓰는 지금 기분은 아주 상쾌합니다. 술도 홀딱 깨고 말이죠.
7권에서 우리의 아운 형님은 여전히 세상을 멋지게 사시더군요. 그는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논리에 맞춰서, 그에게는 세상의 정의나 인의 보다는 자신의 논리가 최곱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굉장히 이기적입니다. 그러나....보고 있다 보면 빠져듭니다. 아운의 멋대로인 행동이 어느새 멋지게 보이고 통쾌하게 느껴지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복잡하게 복선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아 인간적으로 주인공이지만 너무 하는거 아냐?' 하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읽다보면 어느 새 아운과 마찬가지로 같이 주먹질 하는 자신이 느껴집니다. 글에서 '빠각' 하는 글자를 볼때면 저 자신이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더군요.
그리고 6권과 달리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는 싸움이었기에 더욱 빠져들어 봤습니다. 6권에서의 내용이 약간 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7권은 그냥 뒷 내용이 궁금 할 뿐 입니다.
강하고 남자 답지만 심계도 깊은 주인공, 주인공의 통쾌한 행보, 유쾌한 조연들, 복잡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스토리 그리고 읽고나면 상쾌해지는 이런 기분이라니....확실히 권왕무적의 증판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런데.... 아운이 '시너지 효과' 라는 말은 알 줄은 몰랐습니다.-_-; 언제 영어 까지 배웠는지....똑똑한 아운 같으니라고;;;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