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인드라의 그물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9.04.19 23:47
조회
2,135

Attached Image

(사진의 출처는 문피아 로크미디어 게시판(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p_1 )입니다.)

작가명 : 문형진

작품명 : 인드라의 그물

출판사 : 노블레스클럽(로크미디어)

인드라라고 하면 '아, 퇴마록에서 뇌전 쓰게 해주는 그 신?'이라고 생각하고

불교라고 하면 '아, 역시 소림사!'라고 생각하는

저인지라 사실 처음 인드라의 그물이 불교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아, 이거 책이 어려우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외로 인드라의 그물의 세계관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지레 겁을 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그쪽으로 아시는 분은 낯익은 소재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찾아보는 작은 즐거움이 부록으로 있겠고요.

'인드라의 그물'은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는 어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나'-'칼키'의 이야기입니다.

끄응...-_-;

이거 스토리 설명하려니 자칫하면 너무 많이 까발릴 것 같으니 패스하겠습니다.

내용의 몇가지 부분은 좀 예측하기 쉬웠지만 그래도 '이유' 부분에서는 사실 좀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예측을 못 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전륜성왕, 관세음보살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그나마 전륜성왕은...[먼산]

물론 내용상 적을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도 좀 더 서술했으면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불교에 대해서는 '석가모니님이 킹왕짱!'...라는 정도의 지식과 관심 밖에 없는 저와는 달리

불교신자분이나 그쪽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소설은 소설이지만서도 후반부에 몰입이 어떨지...

이래저래 불평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에, 어디가 어떻게 재밌었냐고 물으시면 딱히 할 말이 없네요

-_-;

그냥 재밌게 읽었어요~ 라는 말 밖에는...

본문 속 도시에 '인드라의 그물'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광음천의 새-모뎀을 이용해서 단말기들 간의 연결을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쉽게 세 글자로 말하면 '인터넷'이 되겠습니다.

메일을 보낸다거나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거나 하는 일이 가능하더군요.

처음에는 좀 뜨아... 싶었는데 달리 생각해보면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면 이런 장치를 만드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런게 나온다고 해서 배경이 현대풍인 것은 아닙니다.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92 판타지 학원물에서 영지물로... 공작아들의 변화 +8 Lv.3 은명s 09.04.26 5,112 3
4991 판타지 재생 4권까지 감상 +17 Lv.35 모노레 09.04.26 2,909 0
4990 판타지 기갑영검 아스카론 +6 幻首 09.04.25 3,113 0
4989 판타지 바이발할연대기 3부를 기다리며 +4 Lv.38 애랑 09.04.25 3,220 1
4988 판타지 크렌스피 사가 +4 Lv.42 으아악 09.04.25 2,230 2
4987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4권 +17 Lv.44 천조千照 09.04.24 2,750 2
4986 판타지 무애광검 3권[미리니름 있어요] +1 Lv.53 소이불루 09.04.23 2,242 0
4985 판타지 서제 3권 +1 Lv.8 목련과수련 09.04.23 1,478 3
4984 판타지 문피인이라면 모두가 아실 '에뜨랑제'에 관... +11 Lv.1 [탈퇴계정] 09.04.22 4,680 11
4983 판타지 김운영의 라시아월드 +27 Lv.40 심혼 09.04.21 5,163 7
4982 판타지 [마법사의 보석] 감상문 +2 Lv.81 아몰랑랑 09.04.21 1,236 0
4981 판타지 인드라의 그물 - 결말 공개 포함 +1 Lv.99 노란병아리 09.04.20 1,735 1
» 판타지 인드라의 그물 +2 Lv.39 둔저 09.04.19 2,136 0
4979 판타지 마법사의 연구실ㅡ 가볍게 읽기 좋다. +4 alsrb9434 09.04.19 2,085 1
4978 판타지 그녀의 기사를 읽고 +13 Lv.1 아쿠미 09.04.19 2,242 0
4977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4권 감상 +7 Lv.85 도서위원 09.04.18 3,099 2
4976 판타지 테라의 주인을 읽고 +17 Lv.4 바람의할배 09.04.17 7,143 1
4975 판타지 마도시대 마장기 +17 Lv.44 천조千照 09.04.15 4,807 4
4974 판타지 플러스 트리플 식스 +6 Lv.44 천조千照 09.04.15 2,412 2
4973 판타지 왜 이제야 읽었을까 -인어는 가을에 죽다 +3 Lv.90 그리피티 09.04.14 1,994 0
4972 판타지 재생(출판본)을 7번째 읽으며... +9 홍암 09.04.14 3,280 3
4971 판타지 하얀 늑대들 완결까지 읽고.. +12 Lv.1 아웨 09.04.13 2,173 1
4970 판타지 가르딘전기 1~2권 +12 Lv.37 깜까미 09.04.13 3,462 2
4969 판타지 흑태자 완결을 읽고 +4 Lv.1 [탈퇴계정] 09.04.12 3,233 0
4968 판타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4 Lv.1 뤼도 09.04.12 2,263 0
4967 판타지 아크, 달빛조각사, 반 등 겜판 감상 +20 Lv.60 코끼리손 09.04.12 3,870 0
4966 판타지 마도공학자 1-5권 에어(air) 09.04.12 3,244 1
4965 판타지 로크의 새로운 시도, <서제> +7 Lv.99 아스트리스 09.04.11 2,538 1
4964 판타지 가르딘전기... 아쉬운 내용이네요. +27 Lv.42 하레스 09.04.11 5,255 0
4963 판타지 가르딘 전기(줄거리 약간) +6 Lv.93 구라마군 09.04.10 4,21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