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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 2개 소설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제가 나름 좀 묵혀진(?) 독자라 그런지 두 작품마다 각기 대칭되는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vs 교당출려
패왕악신 vs 불멸의 기사
1. ..in 삼국지 vs 교당출려
수한 vs 교당
여포 vs 장비
가후 vs 제갈량/방통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주인공, 수한은 아무래도 교당처럼
같은 문관출신이다보니 보면서 비교가 되더군요.
꽃밭에 둘려싸여 지낸다는점이 다르지만..-_-
개인적으로 교당출려에서 교당을 제외하고 가장 매력적이었던
캐릭터는 장비였습니다.
보통 장비하면 무식하고 힘만센 걸로 인식되지만..교당출려의
장비는 제법 책략도 쓸 줄 아는 업그레이드 장비임..ㅋㅋ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의 여포 역시 마찬가지죠..가후와 더불어
쌍두마차 체제로 수한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수한에게 왕좌지재의 면모가 있다면, 교당은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도 차이점이겠네요.
책사로서의 가후의 영향력도 이 글에서는 꽤 크죠.
작가님이 설정에 치밀하고 요즘 쓰레기 양판소와는 다르게
아주 건설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보기좋은데..나중에 이것들을
다 감당하실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삼국지물들이 정사나 연의를 빗겨간 스토리를
추구하다 자폭한 사례들을 익히 보아왔기에..
또 작가분이 전업작가가 아니신지라 얼마전에 논란이 되었던
강철신검님의 케이스마냥(참 안타까움..돌아와요~~!!)
악플러의 테러로 은퇴수순(?)을 밟게 되지나 않을지..
뭐 일단은 여유롭게 지켜볼 뿐입니다. 아직 갈 길이 머니..
2. 패왕악신 vs 불멸의 기사
패왕악신은..제가 유민수씨의 불멸의 기사를 아주 재미있게 봐서
기억하고 있는데
카이온 - 리디야 - 예카테리나 - 빌트
얀 - 시프 - 시에나 - 버트
구조와 대비된단 말입니다..-_-a
자신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고 억제하는 주인공,
능력있고 매력적인 여성부관과 황녀,
뒷통수후려치는 캐릭터의 등장..
다만 차이점으로
1. 리디야와 시프는 그 출신이 다르고, 시프의 경우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장과정을 거치게 됨
2. 시에나에 비해 예카테리나는 권력욕과 황제의 광기가 엿보이며
출발선상이 시에나보다 다소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음
3. 빌트와 달리 버트는 그 자신의 의지로 얀을 배신하며, 빌트보다
훨씬 더 음흉사악한 캐릭터
4. 얀이 노력파라면 카이온은 악신빨(..)임
등을 들 수 있겠네요.
3. 결론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는 현 페이스로 간다면 조아라에서
압도적인 분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6호전차타이거님의
대하서사시 코스를 밟을 가능성도...?
(중간중간 자세한 설정 설명과 다소 느린 전개때문에)
패왕악신은 아무리봐도 불멸의 기사의 영향을 좀 받은 것 같아요.
차후 전개를 봐야 알겠지만..
읽을때마다 자꾸 불멸의 기사가 스쳐지나간다능..=_=;;
그래도 문체가 좋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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