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천마검엽전
출판사 : 청어람
천마검엽전 4권이 나왔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나오자마자 책방에 달려가서
빌린 뒤 쉬지 않고 다 읽긴 했는데
음.. 지금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은 좀 힘들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왜 힘드냐...
주인공의 목표가 없어서 읽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천마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약하다는 점도
작지 않게 작용할 수 있지만
진정 힘든 것은 목표없이 이리저리 치이는 모습을 보았을때
읽어내려가기가 힘들다는 느낌이 드네요
게다가 주인공이 약하진 않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치열함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요
물론 앞으로의 진행을 위한 복선과 이야기를 위한 것이겠지만
운려와의 약속을 그렇게 중요시여기면서
자신의 목숨에 대해서는 담담히 생각하는 것은(사마결편)
저로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왜냐하면 운려와의 약속을 이행한 뒤에는 조용히
살아갈 것이라는 검엽의 말을 보면 생에 대한 미련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약속>목숨 이라는 건데
저도 지금 쓰다보니 횡설수설하는데
주인공을 보면서 한줄기 관통하는 무언가가 없는 것 같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주인공이 자신의 목표나 정체성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5권에서는 좀 달라진 검엽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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