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중걸
작품명 : 활선도 3권
출판사 : 대명종
오늘 구입해서 바로 읽었습니다. 예전 연재분을 조금 넘어서는 것으로 전개가 끝나는군요. 1권 빌려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대여점에 들어오는 것을 기다릴수 없어 1,2권을 바로 사서 읽었던 기억디 새롭습니다. 올해 경인년의 시작은 좋은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소설이 2009년 한 해 시작보다 많아졌습니다. 백가쟁패, 전전긍긍 소교주, 활선도, 흑풍도하, 열왕대전기, 철검유정, 등등 좋군요. 작년에는 3손가락을 넘기가 힘들었는데요.
하여튼 좋은 글들이 언제나 그러하듯 다음 권이 기다리는 한 권입니다. 주인공이 익힌 활선도의 적격인 사선도가 등장하고 주인공의 진정한(?) 무위가 드러났으며, 글의 전개가 이제야 시작을 지나 본격적인 내용으로 진입했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과연 사선도가 적이 될지 아니면 주인공을 공격하던 적들과 싸움으로 나갈지 궁금합니다. 우선 보이는 것은 쌍룡(?)과의 대결이 먼저로 보입니다만.
그런데 3권을 읽으면서 들은 느낌은 주인공의 활선도에 대한 신선함이 사라지더군요. 뭐 어느 글이든 처음 전개에서 나아갈수록 익숙해지면서 식상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활선도라는 것이 선술이라기 기오막측한 측면으로 부각되기 보다는 무공의 대체적인 측면으로 나아갈 것 같아 보여 걱정입니다. 3권 마지막에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이 단순히 무공의 대체로 가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 될련지는 좀 더 읽어봐야 하겠군요.
그리고 너무 일찍 강력한 여주인공을 세워 놓으신 바람에 알콩달콩한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여자 캐릭터의 등장으로 좀 더 긴장된 남여관계로의 진전을 볼 수 있으면 합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얼마 전에 완결된 둔저님의 불패신마는 6권 후기에서 밝히셨듯 열손가락으로 세어도 남는 판이었는데, 활선도 역시 아직 열손가락을 넘기지 못하는군요.(흑흑... 저도 솔로인지라 대리만족을 글에서 느끼고 싶습니다.)
하여튼 4권도 빠른 시간내에 볼 수 있기를 빌며 간단한 감상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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