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4권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10월. 갑자기 전 세계에서 로마 정교 신도들에 의해 과학을 반대하는 데모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안티 행동은 학원도시를 필두로 하는 '과학 측'에 대한 규탄이다.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C문서'라고 불리는 영적 장치가 이 사건의 원흉이라는 것을 안 카미조는 츠치미카도와 함께 'C문서'가 있다는 프랑스의 관광도시 아비뇽으로 떠난다.
아비뇽 현지에서 카미조는 아마쿠사식 크리스트 처교의 신도인 이츠와와 재회, 그녀를 대리고 'C문서' 수색에 나서는데...
그런 그들 앞을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 좌방의 테라가 막아선다.
과학과 마술이 교차할 때, 카미조 토우마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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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본로에 오른지 얼마 안되서, 이번권에서는 마술측과 과학측의 직접적이고도 본격적인 전투가 등장합니다. 한측의 일방적인 습격이 아닌, 각기 자신이 가진 무기를 어느정도 활용해서 그럭저럭 '교전'을 성립시킵니다만...
한쪽에서는 밀리는데 한쪽의 '한명만' 압도적이고, 그게 지원군의 참전으로 순식간에 뒤집히고 하는건 조금... 뭐, 그래도 학원도시의 군사기술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수준인지는 충분히 알았습니다만.
그에 비해 이번 마술측 보스인 '좌방의 테라'는... 음... 왜 나왔니(...)? 확실히 대단하다면 대단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전방의 벤토'의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능력에 비해서는 약점도 터무니 없이 크고,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심각할정도로 괴기한 것이...
아, 그래도 벤토때와는 달리 '광신'에 가까운 자기신념에 의한 악당이란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종교'를 대변하는 악역 캐릭터는 이런 면이 있어야지요. '벤토'는 이런 면에서 너무 허무했었습니다.
이번 권의 히로인은 아마쿠사식 크리스트 처교의 이츠와. 11권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캐릭터. 전투 능력 착실하고, 순진하고, 쑥쓰럼 많고... 금서목록에서는 보기 드문 착실한 아이입니다. 초반과 마지막에 등장한 미사카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번 권 내내 토우마와 함께 다닙니다. 인덱스는 이름만 언급되고 등장조차 하지 않습니다.... 괜찮은겁니까, 이거.
하여간 이야기 본편의 전개보다는 이제까지 묵혀두었던 가장 큰 떡밥, '이메진 브레이커'에 대한 의문을 던져주는 14권.
'하느님의 오른쪽 자리'가 노린다는 '카미조(神上)'라거나, '이메진 브레이커의 진정한 능력', '기억 상실' 등 여러가지 커다란 이야기 줄기에 해당하는 떡밥을 언급합니다. 뭐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요. 의문은 부풀어만 가고...
다음 15권은 다시 학원 사이드로 돌아가, 학원도시 최강의 초능력자인 엑셀러레이터와 학원도시 no.2 초능력자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왠지 점점 '학원도시편'과 '마술편'이 아니라 '엑셀러레이터 편'와 '카미조 토우마 편'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만... 히로인과 주인공의 자리가 동시에 위태위태 한 거로군요. 과연.
ps. 예전부터 생각했습니다만, 카미조 토우마에 대한 경계를 하고 있다면 마술로만 덤벼오지 말고, 그냥 권총이라도 한정씩 휴대하고 다니는게 어떻습니까, 마술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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