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부동
작품명 : 스키퍼
출판사 :
머큐리 3권 까지 읽다가 진부동 작가님의 전작이 궁금해져서 읽은 스키퍼!
일단 스토리는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바다에서 간신히 구출되고, 자신의 기억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사실 제법 평범한 스토리라고도 할수 있죠.
다만 역시 진부동 작가님이라서 그런지 필력이 장난이 아니십니다. 사건의 전개나 대화나 상황극을 통한 각각의 캐릭터들의 어필은 역시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만 하고, 또한 그 밖에도 묘사나 그밖의 것들은 '아! 역시 진부동 작가님은 뭔가 다르다!'를 느낄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초반의 캐릭터들이 후반에 가서 조금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 입니다. 인물들이 많아지고 하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에필로그 형식으로 그동안 만났던 인물들을 한번씩 조명해 보는것도 여운이 남기고 좋을법 한데 그러지 않으셨고 평범하게 최종보스를 끝내고 끝을 보니 좀 허무해지더군요. 그리고 주인공의 능력이 거의 적에 비해 달린다라는 느낌을 받을수 없기때문에 재미도 약간 떨어진것 같습니다.
어쩄든 7권을 읽고도 10권 이상을 읽는 것 같은 속이 꽉찬 스키퍼는 추천하는게 거리낌이 없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신-패치와 베리클(이 어르신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의 내기의 상세한 내용이 나이가 나이다 보니 심히 궁금해지네요. 어떻게 딕의 과거와 함께 외전으로 만들어 보실 생각은 계신지 궁금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전 나이가 안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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