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린건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663258 여기있어요 혹시 보실분은 봐주세요 (the abyss,후생기,바람과 별무리,군대리아땡보직,둠스데이 등등)
문피아작품들입니다. 순서에 의미는 없습니다.
1.보리밭의 기사/루이캇트
중세영지물입니다. 아버지에게 쫓겨난 주인공이 먼친척의 영지까지 내려와 망해가는 영지를 되살리...는 진부한 스토리 처럼 보이나 스케일이 제법 큽니다. 세계통일이 목적인데 그 과정을 동일한 속도(부담없는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작품입니다. 루이캇트님을 강철군화 오리진으로 접하고 동시에 이작품도 전분량 결제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루이캇트님은 글의 특징이 뚜렷합니다. 장점이라고 볼수 있는 특징은 큰흐름을 이끌고 빠른속도로 진행해간다는 점입니다. 십인십색이라고 어떤 장면이나 묘사에 대해서 한 독자는 지루함을 느낄수 있고 한 독자는 읽을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루이캇트님은 이러한 장면에 대해서 과감히 커트하고 스피디하게 글을 전개시킵니다. 이러한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디테일한점이 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주변인물이 입체적이기 보다는 조금 평면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한 설정이 100% 정확하지는 않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쇄시키고도 남을만큼 좋은글을 쓰십니다. 어쩌면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걸수도요
2.강철군화 오리진/루이캇트
본격 근대 전쟁/국가경영물입니다. 현대?의주인공이 다른차원의 근대로 떨어졌으니 차원회귀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주인공이 지구의 전쟁역사에 박학다식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쟁에서 승리도 하고 국가도 경영하는 작품입니다. 장점은 위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복제의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시대가 다르고 스토리또한 전혀다르기 때문입니다. 두작품중 하나를 읽고 만족하신다면 바로 다른작품을 결제하셔도 만족하실꺼라 생각됩니다. 조모사이트에서 과거에 연재했던 작품을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리밭의 기사 보다는 하루에 제공되는 연재 회수가 많습니다. 장단점은 위와 비슷하고 스피디한점이 일품입니다.
3.링커/킹메이커
제가 이전에 몬스터홀 추천을 했다가 태클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작가분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아포칼립스/히어로물(+과거회귀) 이고요 고유의 세계관을 통해 잘 잔행되고 있습니다. 초능력자였던 주인공이 죽게되고 과거로 회귀해서 다시 싸우는 소설입니다. 이 작가분의 특징은 파티플레이인데요. 독고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만부막적 이었던 둠스데이의 성훈과는 다르게 몬스터홀에서도 그렇고 파티플레이를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물론 주인공이 젤 강하긴 강합니다. 글솜씨는 전작에 비해서 좀 더 나아지신것으로 보입니다. 눈여겨보고 있는 작가분으로 관심있으신분은 읽어보길 권합니다.
4.용병블랙맘바/남양군
예전에 읽을때는 잘 읽히지 않아 내려두었다 최근에 다시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훌륭한 글솜씨가 장점인 작품입니다. 사실 제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작품이지만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보다 나은 소설이 있을까 할정도의 내공이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땅속이야기는 좀 별로였습니다.ㅎㅎㅎㅎ
5.새벽여행자/남희성
작가 네임밸류에 비해서 조금은 실망스런 작품입니다. 달빛조각사 npc버전이라고 해도 될정도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소설이기 때문에 달조의 가벼움이 장점이 되었다면 여기서는 단점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6.메탈헌터/와이번스
어제 무료분을 읽고 내리 80몇편을 전부 읽었습니다. 최근 취향타는건 다읽고 하다못해 취향이 아닌 블랙맘바까지 읽다가 우연히 읽게된 작품입니다. 괴생명체?괴로봇들이 북반구를 점령하고 인류는 남반구에 몰리게 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지명들을 묘사함으로서 생동감을 부여했고 주변 환경 묘사가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단점은 주인공의 파워가 급작스럽게 강해진 것 같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염려에 불과할 수 있는거겠죠. 이러한 점을 제외해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취향에 맞아서 그런걸수도 있겠네요. 이 작품을 읽고 재미있으셨던분은 최근 다시 연재되고있는 겨루님의 블랙팬텀(무료)룰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혹은 그 반대도 권장합니다.
덧붙여서
유료연재가 되니 참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의 퀄리티도 올라간게 보이고 현실처럼 유행(아포칼립스+히어로)을 따르는 글도 많지만 이러한 작품들 또한 개성을 가지고있고, 또한 다른 창의성 넘치고 좋은 작품들 또한 많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 독자들은 원하는 좋은 작품을 봐서 좋고, 작가분들은 정당한 대가를 가져가셔서 좋은 그야말로 윈윈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 작가님들 말씀에 누가 불펌해서 고민이 생겼다. 사칭하고 불펌해서 고민이 생겼다. 라는 말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유료연재 이전 대여점을 기반으로 삼은 장르시장을 고사직전까지 가게 한 것이 각종 p2p사이트,공유사이트를 통한 불펌이었습니다. 이런 양심없고 모두를 죽이는 짓이 아직도 벌어진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고 또한 문피아에 조금 화가 납니다. 문피아는 독점의 경우 30%의 수수료, 비독점의 경우 40%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물론 이렇게 얻은 수익으로 앱도 개선시키시고 다양한 방면에 노력을 기울이시는것 압니다.
그러나 장르시장이 좀 더 나아가려면, 문피아가 다른 이북사이트보다 차별되려면 수익으로 작가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전속법무팀 설립이 부담된다면 상시 거래하는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 정도라도요. 당장의 햇빛에 만족하지 말고 과거 먹구름을 불러왔던 원인들을 막을 수 있는 문피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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