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승남
작품명 : 어느 날, 신이 내게 왔다.
출판사 : 예담
주인공은 문제아입니다. 부모님은 맨날 다투고요, 성적도 별로입니다. 뭔가 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그는 2년 전에 우연히 검은 수첩을 주웠습니다. 그리고 그 수첩을 찾으러 온 흑무도령이라는 문신이 있고, 마음 속에는 악의로 가득찬 정체불명의 덩어리가 있습니다. 문신은 그에게 힘을 주고, 그는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그 힘을 씁니다.
이것도 역시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위의 설명은 1부의 일부분에 해당합니다. 끝에는 세상엔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을 꺠닫고 개과천선을 하지요. 그래도 세상엔 아직 악의가 넘쳐난다는 사실이 조금 착잡하군요.
후반에 놀랄 만한 반전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리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이야기가 복잡해지죠. 주인공이 어디에서 살았는지 모르겠군요. 잉여세계라는 게 언급되긴 합니다만, 그걸로 표현하기엔 너무 절묘한 면이 있는걸요. 아니, 뭔지는 대충 알겠습니다만.
아, 그리고 여기엔 '앨프'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오타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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