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현민
작품명 : 흑태자 4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이외로 빛을 못 받는 작품이 아닐까?
1-2권부터 저를 매료시킨 작품이 다른분들께서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지 않았나 합니다. 전투도 없고 사건 해결만 하는 내용이 주다보니 '질린다.' '재미없다'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
그러신 분들 3권부터 다시 읽어주세요......부탁드립니다. 책방 사장님께 '단골'가지고 협박해서 책 다시 들여놨는데 여러분들이 안 보시면 다시 반품입니다.
흑태자는 글자 그대로 비운의 태자. 책 내용이 흑태자의 성장기 내용이었다면 우울하기 그지없는 소설이 되었을겁니다. 태자 자리를 동생에게 뺏기고 어머니도 없이 정이 없는 황제 아래서 홀로 자라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겠죠. 그래서인지 정상같이 보이면서도 어쩐지 괴팍하던 사람이 3권까지의 흑태자였습니다. 이번 4권에서는 좀더 인간적으로 변한 흑태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변화의 계기가 되는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전투신도 (약간-혹 읽고나서 저를 욕하실까봐...)나와요. 앞으로의 흑태자의 무력행사가 많아질 것 같더군요. 4권 마지막에는 무투회에 신청서까지 냅니다. 전투신이 없어서 실망하셨던 분들이라면 이걸로 위안 삼으시고 앞으로의 5권을 기대하면서 읽어주세요.
내용은 거의 적지 않았습니다. 기억이 안 나서가 아니라(어제 봤어요) 책을 손에 잡으실 분들께서 거의 백지 상태로 봐야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언급 안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1-2권에서 접으신 분들 3권 한번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제가 작가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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