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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08.25 00:21
조회
580

제목 : 학교 도서관 희망을 꿈꾸다, 2007

저자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출판 : 우리교육

작성 : 2008.07.16.

“이것은 멋진 학교도서관을 만들려는 사서선생님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즉흥 감상-

  사실은 학교 수업을 통해서 읽어야할 도서 중에 끼여 있던 책들이었지만, 마침 방학도 했겠다, 그냥 편안한 기분으로 읽어보고 싶어 마음에 드는 제목으로 빌려와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그중에서 첫 번째로 마침표를 만나버린 책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군요.

  책은 학교도서관의 안타까운 현실과 그래도 흘러가는 세월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으며, 이 책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책을 펴내며]와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로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 책은 학교 도서관에 대한 연구와 실험의 이야기가 아닌, 이때까지 좋은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과 앞으로 학교도서관의 관장을 맞게 될지도 모를 독자에게로의 인사인 [프롤로그]로 본론으로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학교도서관을 구축하기 위한 인적자원인 ‘학교도서관 구축위원회’에서 물적 자원인 ‘공간’, 그리고 그러한 공간을 채우기 위한 ‘물건’에 이르기까지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 [1장 학교도서관 만들기], 그리고 인적, 물적으로 모습을 갖춘 학교도서관에 대한 설립목적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운영위원회와 운영계획, 자료에 대한 구입, 정리, 관리 및 폐기 등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 되는 학교도서관의 운영에 대한 이야기 [2장 학교도서관 운영하기], 문을 열게 된 학교도서관에 대한 올바른 이용방법의 교육과 학과수업의 연계성을 말하는 ‘활용수업’, 그리고 독서교육에 대한 이야기 [3장 학교도서관 활용하기], 하지만 자칫 지겨움의 상징이 될 수도 있을 학교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드는 방법 [4장 학교도서관에서 즐기기] 등의 이야기가 차례로 기술되어있었습니다.

  계절학기로 수업을 들으며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학교도서관’과 ‘도서관 이용교육’에 대한 내용을 듣기는 했었습니다만, 차라리 이번에 읽은 책을 교재에 대한 보조 자료로 활용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비록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은 아니었지만 위의 즉흥 감상마냥 학교도서관을 구축하려는 사서선생님들에게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설 정도로, 실제의 학교도서관들과 각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져있었기에 제가 구축하고자하는 ‘북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도 좋은 참고자료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나저나 학교도서관이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학창시절에 ‘학교도서관’을 이용해보신 분들이 혹 있으실까나요? 물론 연령별로 바라본 세대 속에서는 이용해보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만, 저도 ‘문고’형태의 학교도서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할 뿐 실질적으로 사용해본 기억이 없었으며, 심지어는 잠겨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방학 때. 학과차원에서의 도서관 견학을 통해 만나본 학교도서관 중 하나는 정말이지 멋진 모습으로 운영 중이라는 사실에 그동안 세월이 많이… 아니,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군요.

  헛?! 순간 한동안 멍~ 하니 앉아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 책에 대해서 뭘 더 적으면 좋을까?’생각 중이었는데요. 그러면서도 ‘요즘 애들은 참 좋은 세상에 사는 것 같아.’라는 생각에 이어, ‘나도 저런 도서관 생활을 해봤었으면~’에 ‘응?! 이 젊은 청춘에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 등과 같은 상당히 복잡한 연산(?)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음을 조금씩이나마 인식하고 있었지만, 공공도서관에 이어 학교도서관도 많은 변신을 했다는 것을 실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책을 통한 체험 말고도 현재의 학교도서관 체계 안에서 학창시절을 다시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해보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 책 다음으로 ‘소설처럼 Comme un Roman, 1992’을 읽으면서 훨씬 더 다양한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 중이라는 것을 살짝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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