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일척도건곤
출판사 : 청어람
임영기 작가님의 신간 일척도건곤을 읽었습니다. 임영기 작가님의 작품들은 구중천 하나만을 읽었는데요(다른 작품들은 권수가 별로 없어서 안 읽었습니다. 대체로 권수 별로 없는 것은 재미가 그다지 없어서...... 독보군림은 책방에 없고요).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구중천을 읽을 때 가장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였지만 권수가 늘어나면서 조연들의 역할 줄어들고 오직 주인공 찬양조가 되고, 결말 부분에서 너무 급히 마무리 지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즉 용두사미의 작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적묘사를 보면 저도 모르게 '천박함' 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일척도건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습니다만, 1,2권은 좋았습니다. 특히 히로인인 호선의 역할이 아주 커서 좋았습니다. 아, 이번에는 구중천처럼 히로인이 그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 존재로 전락하지 않겠구나 싶었거든요. 주인공 호리의 친구들의 역할이 그만큼 줄긴 했지만 기대는 해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성적묘사가 좀 수시로 있다는 것 정도.
이번 작품은 용두사미가 되지 않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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