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태용
작품명 : 다운폴 5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권태용님은 제가 처녀출판작부터 봐오던 몇 안되는 작가분들중 하나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작가님께서 요번에 또한권의 책을 완결내셨네요
다운폴, 주인공은 세상에 실망합니다. 하지만 그 실망에 주저하지
않고, 세상을 바꿔보려는 소년의 몸부림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요번 작품은 권태용작가님만의 톡톡튀는 위트가 약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대세를 따르는 판타지랄까요?
그리고 다음권을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뻔한 스토리가 약간 눈에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5권 완결로 깔끔하게 글을 마무리 짓는것도 그렇고,
주인공의 여린 비정함(?)또한 작품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여린 비정함이라하면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실것 같네요.
하지만 이 이상으로 더 적절하게 표현할 단어를 저는 못찾겠습니다.
희생을 아파하면서도, 혼자 뒤에서 눈물 흘릴지라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상상같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소설의 또다른 재미이자 소설에 몰입하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던 주인공이, 시련을 겪게 되고, 세상을 원망하게 되고,
힘을 얻게 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계획을 짜게 되고, 아픔을 딛고 움직이게되고...
이러한 과정속에서도 싹트는 사랑과 몸으로 팍팍 와닿는
끈끈한 군신관계등은 소설의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더군요.
아쉬운면도 많았지만 그래도 많은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다운폴의 완결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올 권태용작가님의 차기작 또한 기대하고 있을랍니다^^
P.S 책의 뒷면에 있는 소개글을 읽고,
주저하시면서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읽는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뭐랄까.....무난하게 재미있는 소설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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