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성진
작품명 : 광마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절대무적' 등을 쓰신 박성진님의 신작입니다. 현재 5권까지 나왔습니다. 한 권 한 권 사모으면서 완결까지 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책장에 꽂혀있던 '광마'가 '앗흥~ 나 오늘 한가해요~'라며 저를 유혹하길래 저도 모르게..[퍼억]
光魔.
젊은 나이에 대머리가 되어서 세상 모든 장발족을 증오하는 마인의 이야기....
라고 하면 돌 맞아 죽겠군요.
狂魔.
미친 마귀의 이야기입니다.
미친 마귀라고 해서 길 가다가 사람 보이면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강간하고 집은 불태우고 하는 그런 놈은 아닙니다.
다만 좀 다크 포스가 흐르고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일 뿐이지 이유없이 누구를 죽이거나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습니다. 물론 필요하면 누구라도 죽이고 고문할 수 있지만요.
머리도 좋고,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서도 아무런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그래서 더욱 냉혹해질 수 있지만서도)
개인적으로 박성진님의 전작인 '천뢰무한'이 전작들에 빟해서 조금 재미가 덜했는데 '광마'로 바로 만회해주시는...
초반 설명을 잠깐 한다면은...
자신의 이름조차 모른체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아가던 고아소년은 또래 거지소년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뒷골목 거지패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뿐인 친구 적무벽에게서 적무한이라는 이름을 얻는 소년.
자신의 죽음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소마귀, 자신이 있는 곳이 지옥이라면 마귀가 되는 것이 더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마귀, 하나뿐인 친구를 절벽으로 끌고가서 혼자서 서지 못한다면 자신의 손으로 죽여주겠다고 말하는 소마귀, 죽은 친구의 심장을 씹어먹는 소마귀.
1권 후반부에 무관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학원물은 아닙니다. <세일러문> 주인공들이 학교 다닌다고 학원물은 아니듯이 무관에서의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혹시 학원물인가 싶어서 안 보신 분들은 그러실 필요 없으십니다.
다만, 제목이 주는 느낌과 작가분의 전작인 '실혼전기'의 포스를 기억하셔서 극악마인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보신다면 조금 실망하실지도?
ps - 예스24에 5권을 주문하고 입금을 하려는데... 은행에 넣어둔 돈이 타은행 발행 수표라서 처리가 안 되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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