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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 표류풍경
작성
06.10.19 16:46
조회
6,256

글이 길어서 기승전결 비슷하게 되어버렸네요. ^-^;;

[좌백-.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안나오는 이유]-

:: 인터넷에서 읽은 글을 인용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

전 좌백 팬입니다. 좌백이 쓴 글은 대부분 읽었습니다.

그런데 천마군림 6권과 비적유성탄 2권이 나오고 얼마나 지났는지 모릅니다. 뒷편 나올 거라는 소식은 전혀 안 들립니다.

왜 책이 안 나오는 건지 사방에다 수소문해봤습니다.

결국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마찬가지지만 좌백또한 무척 게으릅니다.

원래 작가라는 사람들은 집에 쌀 떨어지기 전에는 글 안 씁니다.

집에 쌀이 떨어지고 애들이 배고파서 울고 해야만 글을 씁니다.

그런데 좌백은 더합니다.

집에 쌀이 떨어지고 애들이 울어도 글 안 씁니다.

애는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에게 맡겨버리고 신경도 안 씁니다.

애도 좌백 앞에서 울어봤자 안 통한다는 거 알기 때문에 안 웁니다.

좌백은 그럼 어떨때 글 쓰느냐하면 책 사볼 돈이 떨어졌을 때 글 씁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좌백은 얼마전부터 게임회사에 출근하면서 월급을 받습니다. 월급이 집에 쌀 사갈 돈은 안 되지만 책 사볼 돈은 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글 안 씁니다.

좌백이 다니는 게임회사는 무슨 온라인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고 합니다. 게임회사는 뭐할려고 좌백같은 사람을 고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좌백의 유명세 때문에 고용했을 겁니다. 그러나 실수 한 겁니다. 월급만 주는 한이 있더라도 출근은 못하게 막았어야 합니다.

게으름은 옆사람에게 전염됩니다. 좌백의 게으름도 틀림없이 다른 직원들에게 전염됐을 겁니다. 좌백이 아직 해고됐다는 소식이 없는 걸보면 사장도 감염된게 틀림없습니다.

그 회사 이제 큰일 났습니다. 좌백 빨리 내쫓지 않으면 조만간 그 회사 망할 겁니다.

다른 작가는 글 안 쓰고 놀면 마누라가 마구 구박합니다.

그러나 좌백 마누라 진산은 구박 안 합니다. 진산은 좌백이 글 안 쓰고 놀면 같이 놉니다. 좌백이 글 쓸 때도 역시 놉니다. 심지어 좌백이 잘 때도 놉니다.

진산은 좌백보다 훨씬 게으릅니다.

진산은 좌백이 밥 안하거나 설겆이 안하고 청소 안하면 구박하지만 글 안 쓴다고 구박하지는 않습니다.

좌백 팬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진산이 좌백에게 글쓰게 할 거라는 희망은 버려야 합니다. 진산은 노는데 프로입니다. 그래서 좌백이 글 안 쓰고 놀아도 그게 노는 건 줄 모릅니다.

진산은 좌백이 밥 잘하고, 설겆이 잘하고, 청소 잘하니까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줄 압니다.

과거에는 진산 팬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진산 팬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진산 팬들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진산이 하도 글을 안 써서 전부 기다리다 죽은 겁니다. 안 죽은 사람은 전부 기다림이 병이 되어 자리에 누웠습니다.

저는 일찍 사태를 파악하고 진산의 팬이길 포기했습니다.

제가 똑똑한 겁니다.

제 생각에는 좌백의 게으름은 진산에게 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그럼 좌백이 이제 글 안 쓸거니까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나오려면 빌 게이츠가 거지되거나, 부시가 잘생겨 보이거나, 전여옥이 입에서 참말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하고 걱정하실 겁니다.

당연한 걱정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모든 걸 포기하고 무협계와 인연 끊을 겁니다. 그게 현명한 겁니다.

그러나 좌백의 글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에게 희망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좌백은 글 잘 쓰는 거 말고는 재주가 없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좌백 고용한 게임회사 참 불쌍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좌백을 고용한 그 게임회사 좌백을 고용했다는 한가지 사실 때문에 조만간 망할 겁니다.

그럼 당연히 좌백은 월급 못 받습니다.

진산도 좌백에게 장볼 돈은 줘도 책 사볼 돈은 안 줍니다. 천하의 게으름뱅이 좌백도 월급 안 나와서 책 못 사보면 글 쓸 겁니다.

넉넉잡고 삼년 정도만 기다리시면 천마군림이나 비적유성탄 둘 중에 하나는 뒷 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석삼년 정도 기다리면 완결되는 것도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들 그때까지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운동이라도 좀 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

[덧붙여서...저의 글 시작합니다.]

이 글 쓴 사람 말이 맞았다. -_-;;

비적유성탄은 2권이 나온지 대략 2년 반이나 흐른 뒤

완결되었다....-_-;;

그 이유가 과연 좌백이 직장에서 짤렸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정말 궁금하다), 책 사볼 돈이 필요해서라는 말은 왠지 강한 신빙성이 간다... (거의 진실처럼 믿어진다)

그렇다면 천마군림은 도대체 얼마나 더 추가로 기다려야 할까나....

이번엔 무슨 운동을 하고 있어야..ㅠ_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좌백을 기다릴 수 밖에.

왜냐하면 "무협" 이란 장르에서

사람마다 여러가지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겠지만,

책 줄거리든, 표지든, 출판사든, 서문이든, 인기투표든, 인터넷 추천이든 뭐던간에...

이런 거 전혀 안보고

다만 '작가' 이름만 보고서는 앞뒤 안가리고 선택될 자격을 가진 이는  정말, 정말로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무협소설(판타지랑 섞인 퓨전도 포함해서) 중에서도 말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좌백, 임준욱, 장경, 이재일, 풍종호, 설봉, 용대운, 초우, 진산,

조진행, 백준, 최후식, 김석진......

이런 분들이 후보에 올라있다.

최후식의 "표류공주"는 도저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어서

(무협읽고 운 건 이때가 첨이라 황당했다...)

그의 작품은 그 전에도 그 이후도 구경할 수 없었지만...

혹시나 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

백준은 정말 의미없이 읽어가는 것이 대부분인 요즘 무협 중에서

드물게도 "백준"만의 독특한 향기를 풍기는 작가이다. 좋다.

위에 열거한 "작가" 들 중에서도 특히나 책을 부지런히 잘 내시는 분(좌백과는 다르게..)이라

더더욱 기껍게 기대하고 있다.

위에 말한 백준의 "송백"

용대운의 "군림천하, 태극문, 독보건곤, 마검패검"

초우의 "권왕무적, 호위무사"

백상의 "화산문하"

진산의 "대사형"

풍종호의 "경혼기, 일대마도"

조진행의 "천사지인"

최현우의 "학사검전"

김석진의 "삼류무사"

장영훈의 "보표무적"

전동조의 "묵향"

(묵향이 가볍다 생각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역시나 요즘 퓨전의 교과서이고, 그리고 결국 재밌긴 재밌다)

뭐 여러가지 위에 열거한 책들이 내가 추천하는(또는 재밌게 읽은) 무협인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저 작가들이 내가 애초에 말한 "선택받는 작가"의 기준엔는 아직 못들어가는  것이다.

그 "선택받은" 분들은.... 바로 내가 작가 이름은 거론했는데

책 이름은 안들어간 분들이다.

"좌백, 임준욱, 장경, 이재일, 설봉" 이다.

딱 5명.

왜 책 이름은 말 안했느냐 하면,

그야 말로 이분들의 책은 나오면 앞뒤 안보고 읽었고

그래서 안읽은 책이 없으므로... 이다.

그리고 베스트를 꼽으라면 물론 꼽을 수 있겠지만,

왠만하면 이사람들 것은 그냥 다 읽어라... 로 가기 때문에 책이름을 말 안한거지.

정말 온데 다녀가면서 뒤지고 뒤져서 한권도 안빼고 다 읽었다.

<장경>. 이분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암왕" 만큼의 충족을 채워주는 책을 그 이후로 아직 못내셨지만...

그 "암왕" 하나로도 내겐 최고일 수 밖에.

'언제 또 암왕같은 게 나올지도 모르는' 요주의 작가이므로 나오는 족족 다 읽었고...

(물론 다른게 재미없다는게 아니고 암왕에 대한 기대치 때문에 다른게 상대적으로 내겐 딸린다는...)

"철검무정, 천산검로, 장풍파랑, 암왕, 벽호, 빙하탄, 황금인형,

성라대연, 마군자" 가 있고,

그리고 기대되는 최근작 "철산호" 가 있다.

<이재일>. 이분은 작품이래봤자...

내가 알기론 "칠석야, 묘왕동주, 쟁선계(연재중)" 밖에 없으니깐...

하지만 그 세작품으로도 군계일학이지. 문제는 좌백을 3배는 능가하는 게으름뱅이라는 것...

구할수만 있다면 "묘왕동주"를 읽어보라.

왜 고작 작품이 3편밖에 안되는 작가가 베스트에 들어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테니...

<설봉>. 이분 정말 굉장하다.

어째 내는 책마다 읽는 순간 "설봉표" 라는 게 딱 티가 나고,

그 스토리 전개구조가 책마다 비슷하다.

스토리가 비슷하다는게 아니고

그.... 설봉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거다.

그 현실성에 가까우면서도 치밀하고... 분석적이래야 할까? 묘사가 탁월하다라 말해야할까?

어떤분은 영화같은 공상소설 최적의 필체라고 평하기도 하고...

어쨌든 모든 설봉 작품에는 그 설봉의 독특함이 만개해 있는데

이 독특함이 모든 설봉책에 깔려있기 때문에 분명 스토리는 다른데 똑같은 작품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신" 과 "대형 설서린"은 분명 출발부터 다른 스토리인데...

어느 순간 '비슷하다'.

여기서 이 설봉의 대단함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수많은 작품들이 비슷하긴 비슷한데... 모두 다 재밌다는 사실.

설봉만의 내러티브 안에서 각자의 재미로 탄생되는 것이다. 읽을 때마다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다니...

질린다고?... 그럴수가 없다. 대부분의 작품보다도 "재미" 한가지만 따져도 설봉의 작품이 훨 낫다.

게다가 읽었던 작품 또 읽는다고 해도,

그래도 재밌거덩. 그러니 대단하지.

난 다른 작가에게선 볼 수 없는 설봉만의 그 것 때문에 설봉의 작품은 모두 봤다.

초기작 "암천명조, 독왕유고, 수라마군, 포영매" 등 뫼출판사 작품이 대략 6편정도 되고,

드래곤북스로 옮겨서, "산타, 남해삼십육검, 천봉종왕기, 추혈객"  대략 4편 정도 있다.

(시간이 몇년이 흘렀으니 확실히 다 기억이 안난다...)

요즘은 청어람에서 집필하는데 "사신, 대형 설서린, 사자후, 마야(연재중)" 4편이 있다.

내 베스트 작가들 중 최고 다작을 하는 분이 설봉씨다.

내가 말한 설봉만의 내러티브...

그 완성형을 느껴보려면 "산타" 와 "사신"을 추천한다.

설봉의 최고작은 아무래도 "산타"라고 말하고 싶고,

대중성에서의 완성형은 "사신"이라고 생각하므로.

<임준욱>. 진정 최고의 작가다.

요즘 쏟아지는 무협의 홍수 속에서도 왠만하면 손이 안가는 현실 속에서

"쟁천구패" 가 나와준다는 건 축복이란 말이다.

이분의 책은 '필독서' 이다.

그냥 무조건 다 읽어라.

우리나라 무협의 '필독서'이다. 많은 무협 독자들이 나와 같은 말을 한다.

아쉬운 것은 요즘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쟁천구패" 와 "괴선" 밖에 없다는 것이지만,

"진가소전, 농풍답정록, 건곤불이기, 촌검무인, 괴선, 쟁천구패" 작품도 몇개 없으니까 더더군다나 감상하기 쉽다.

누군가 그러던데 '인간에 대한 가장 따뜻한 시선을 가진 작가'라고...

딱 맞는 평가다.

그 따뜻함에 취해서 책에서 행복감에 젖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임준욱표 향기가 책마다 풍기니까 마음껏 취하시길...

임준욱의 최고작은 내게 있어선 아직 "괴선"이다.

하지만 "쟁천구패"가 완결되면 바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더없이 즐거운 것이다.

아직도 완성되어 가고 있는 현재진행형 작가를

지켜볼 수 있으니까...

<좌백>. 애초에 이글 시작한 이유가 이 작가 때문인데

멀리도 둘러왔다.

어차피 많은 분들에 의해 "최고"라고 공인된 인물이므로

내가 여기에 그에 대한 칭찬을 별도로 할 필요가 있겠나? 싶은 사람. 그의 작품은 그가 목표로 하는대로 일단 "재밌다".

이분의 모든 작품 역시 우리나라 무협 "필독서".

열거해보자면,

"대도오, 생사박, 야광충, 금강불괴, 독행표, 금전표,

혈기린외전, 구룡쟁패, 비적유성탄, 천마군림" 이 있다.

10년 경력 작가 치고는 작품이 쥐꼬리다.

특히나 설봉씨와 비교한다면... ㅎㅎ

그러나 많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인거다.

특히나 그 문제의 "천마군림" 씨는 6권이 나온지 4년은 되었을걸?

내가 못읽어본 것은 구룡쟁패인데, 그 이유는 물론 출판이 안되어서이다.

좌백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서 색다른 이유를 들어보자면,

'야하게' 글을 쓸 줄 알기 때문이다.

요즘 무협에서 내가 아쉬운 점은 '야함'의 부재이다.

물론 예전 80년대식으로 온통 여자들이 주인공 주위에 들끓으면서

색스러운 묘사가 가득했지만... 그건 무협에 비중이 있다기 보단 야설적 속성이 더 컸기에...

그에 대한 반발로서 무협에서 야함이 제거된 듯 하긴 하지만...

요즘 무협은 꼭 청소년용 동화를 읽는 것 같이 뭔가 2% 아쉽다.

모든 주인공들과 여주인공들이 너무 그렇게 착하게(순진하게) 나오니까 사람사는 곳 답지 않아 괴리감이 느껴지는 거지.

'강호'는 사람사는 곳이데...

혹은 어떤 무협은 읽다보면 남녀 주인공이 방에서 키스하는 장면만 말해주고 다음날로 넘겨버린다.

의도적으로 18금 영화의 중요(?)장면을 삭제질 당한 느낌이어서 안좋단 말이다.

이처럼 너무 무협을 청소년 관람가로 만들면 그건 아니올시다라는 거다.

한마디로 독자들은 때때로 무협에서 "일세호협풍운록(알사람은 다 아는 베스트)" 같은 환상을 꿈꾸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성적 판타지는 역시나 무협 속에서 거세되어 버리면 안되는 필요요소란 얘기다.

좌백은 성을 아주 세련되게 풀어나간다.

예를 들어 "대도오, 표사시리즈, 천마군림"을 보면 그 야하면서도 품격있는,  무협작가 '고수'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거다.

난 '섹스'에 대해 무협에서 하렘처럼 다루는 것도 별로지만, 동화로 변모시켜버리는 것도 별로거든.

'반지의 제왕'이 훌륭해도 결국 동화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성적'인 것에 대한 부재때문이라고 난 생각하니까.

확신은 못해도 좌백의 '세련된 야함'을 좋아하는 사람 나말고도 꽤 있을걸?

작가는 작가마다의 독특한 향기를 풍긴다.

그리고 향기가 없는 작가는 왠지 글이 재미없고 쉽게 질리는 듯하다. 내겐.

용대운, 임준욱, 설봉, 장경, 조진행, 백준 같은 분들은

다 그 향기가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좌백은 그 향기가 거의 없는 작가이기도 하다.

대도오와 야광충은 도저히 같은 작가가 쓴것처럼

보이지 않기도 하고,

비적유성탄의 능글능글함은 혈기린외전의 끈질김과는 또 다르다.

또 지나가다보면 독행표, 금전표의 표사시리즈에서는 쾌활함(최고의 조연 중주사견)이 넘쳐흐르기도 하고.

천마군림의 엽기적인 사고방식은 완전 새로운 환타지 세계를 창조해버리고.

궂이 일관성을 찾자면,

작품마다 다 재밌다는 완성도 정도랄까?

또 전문가들은 좌백의 문체에서 동일성을 느낄지 모르나 난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고

하여간 향기에 있어서 다른 작가들처럼의 그런 일관된 향기란 것을 아직 정의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좌백은 아직도 내게 극히 평가하기 힘든 작가인 거다.

섯불리 뭐라 말하기 힘든거다. 근데 정말로 재밌다. 그러니 그냥 책나올때마다 읽는 것이고,

혈기린외전처럼 앞 내용 다까먹도록 지내다가도 뒷부분 나오면 또 부지런히 읽는 거다. 천마군림 역시 좌백이 비명횡사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볼수 있겠지...

좌백의 그 필독서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건...

내게는 "혈기린외전"이다.

"대도오"는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그 감동이 "혈기린외전"만 못하다.

.... 권가야씨는 좌백의 게으름에 같이 중독되어 버린걸까?

왜 "남자이야기"도 중단되어 버렸나?..

소설은 몇년후 다시나타난다만,

만화는 그게 가능할지 회의적이다.ㅠ_ㅠ

베스트 작가에 거론되지 않은 인물에 대해서

논란이 많을 듯해서 추가하자면...

<용대운>. 이분 작품 나도 왠만하면 읽는다.

그리고 "군림천하, 태극문" 은 내 베스트에 손꼽히기도 한다.

"군림천하" 는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가 몇년간 심혈을 기울이면 어떤 작품이 탄생되는지 잘 보여준다.

근데 이분은 활동한지 오래되어서인지 작품이 많다.

나도 96년부터 무협을 읽었으니 이분 작품도 무지 많이 읽었는데

아쉽게도 이분은 수없는 재판으로 인해서 스스로 평가를 깍아내리시게 만들었다는 아쉬움이 든다.

해서 이분이 "태극문" 이후 집필한 "독보건곤, 군림천하" 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들 수 있겠지만(강호무뢰한은 예외),

그 이전 작품들, 다시말해 뫼에서 재판된 검시리즈, 왕시리즈라던지 대명종에서 재판되거나 공저 형식으로 출판되거나 번역되거나 한 것들은 별로다.

처녀작 "마검패검"만 제외하고 말이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내게 왜 그러냐고 따지지는 말았으면 한다. 걍 나한텐 별로였으니까...

하지만 한가지만 말하고 싶은 것이

이분의 "태극문" 때문에 한국 무협소설을 읽기 시작했다는 사실.

그전에는 김용 소설만 읽었으니까.

태극문이 수많은 사람들을 다시 무협으로 끌여들였다는 사실은 많이들 공감할 것이다.

뫼 출판사 시절을 봐왔던 독자들이라면.

<진산>. 난 이상하게 진산 작품은 많이 안땡겨서 않읽었다.

읽은게 "홍엽만리, 대사형" 뿐이다. 당연히 내가 어떻다 말할 수가 없기에 내 베스트에서는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내 베스트 작가의 기준은

'그 작가의 이름이 걸린 책은 무조건 읽고보는 작가'이니까...

<풍종호>. 너무 작품이 찾기가 힘들고 또 안나온다.

이 분 작품도 거진 다 읽긴했지만 현역 활동을 너무 안해서 나도 안읽은지 오래되어 버렸다.

한때 작가 관뒀는 줄 알았는데,

요즘에서야 경혼기 시리즈 다시 나오더라.

근데 읽은지 너무너무 오래되서 풍종호표 향기가 어쨌었는지 다 까먹어버렸다. -_-;;

다시 읽기 시작하면 어찌될진... 모르지.

마지막으로 베스트 작가에서 개인적으로 2% 모자라는 분을 언급한다면...

<초우>. 글이 굉장히 통쾌하다.

이렇게 시원시원한 무협은 없을걸?

재밌다라는 명제를 극악하리만치 만족시켜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작가. 열광하더만 진짜루(나도 마찬가지고).

베스트 후보 1순위.

다만 아직 작품이 3편밖에 안된 분이라 아직은 두고보자이다.

글의 시원함이 장점이지만, 그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약간 먼치킨식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듯해서이다.

(그 먼치킨조차 너무 매력적이고 재밌어서 거부할수가 없긴 해도)

또 혹여 작품이 거듭될수록 질릴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아직 더 두고보자는 중.

하지만 따지고보면 초우의 작품은 거진 다 읽었으니 베스트인 셈.

"질풍금룡대, 호위무사, 권왕무적(연재중), 녹림투왕(연재중)" 이 있다.

<백준>. 이미 거진 베스트나 마찬가지인데

작가의 명성이라던지, 다른 사람도 나처럼 이분의 글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몰라서,

그리고 작품이 아직 4편밖에 안되어서...

(그런데 이재일은 왜 베스트냐고 물으신다면, 이재일은 10년이 다되가는 작가이기 때문.

'쟁선계'는 좌백이 대도오를 쓰기 전부터 쓰여진 것이다)

아직...은 베스트이면서 베스트가 아닌 작가.

"초일"을 읽고서 아주 독특한 분위기다... 라고 생각했는데

"송백"은.... 정말. 대단하다. 2부 기다리다 미쳐버릴 지경이다...

송백과 동방리의 스토리는 "신조협려"의 양과와 소용녀 스토리에 비겨도 될 듯 하다. 압권이다.

거기 나오는 최고의 명대사

"사셔야 해요...."  

"너를 위해 살아왔다..."  ㅜ_ㅠ...

멋진 작가다.

"초일, 건곤권, 송백1부, 청성무사" 가 그의 작품이다.

<김석진>은 "삼류무사" 밖에 없지만 그 작품에서 그의 가능성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삼류무사 연재 도중 한동안 떠나있었던 걸로 봐서

과연 앞으로 무협작가를 할지도 의문인 분이다만, 기대만빵.

참. <백상>에 관해서 언급을 안했군.

이 분에 대해선 사람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고

현재 거의 99% 무협을 떠난게 확실하니 아쉽지만,

"화산문하"라는 책은 언급안할 수가 없다.

'곡선적 무공'이라는 혁명적인 무공을 창조해냈으니까.

난 백상말고 다른사람이 이런 말을 무협에서 쓴다면 표절했다고

비난할 준비까지 되어있는걸?

이건 거의 판타지 세계에서 반지의 제왕을 벗어난 새로운 종족을 창조해낸 것과 마찬가지라 본다(역시 논란여지 많겠지만..)

80년대 무협작가이면서도 독특한 글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이다.

의외로 이분 글 좋아하는 독자들 꽤 많더라.

하지만 싫어하는 분도 많고...

해서 흥미가 당기면 "화산문하, 곤륜삼성" 추천.

다른 글들은... 솔직히 나같은 백상 마니아조차도 물릴때가 많으니 마니아가 아니면 권해드리고 싶지 않다.

[맺음말...]

처음엔 좌백님 책이 안나오는 이유를 읽고서 한참을 웃다가,

답글을 짧게 써보자고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내 베스트 작가와 베스트 작품이 나와버리고 했군요.

추천도서목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애매모호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냥 무협 좋아하는 독자의 의견 정도로 읽어주시면 될 것 같고,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글일 뿐이니까...

넌 그게 뭐가 재밌다고 베스트냐... 라고 비난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하네요^^

어디까지나 저만의 취향이니까. 다른분들은 또다른 취향이 있겠죠.

각자 사람마다 재밌게 읽은게 다 다르지 않겠어요?

그냥 무협 좋아하고 즐겁게 읽는 독자라는 사실만 기쁘게 공유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Comment ' 44

  • 작성자
    Lv.1 레이니블루
    작성일
    06.10.19 17:06
    No. 1

    저랑 거의 취향이 같네요. 대충 20년 가까이 무협을 봐 왔는데 역시 저 5분은 저런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거기에 두 분을 더 추가한다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풍종호님하고 광기/풍월루의 담천님입니다. 정말 저분들의 글은 읽는것만으로 행복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산디엘
    작성일
    06.10.19 17:10
    No. 2

    좌백... 최고죠
    많이 게으른 작가라는데 몰표
    그러나 야광충에서 보여준 환타지와 무협의 조화... 몽환적인 천마군림의서문 그리고 달빛그림자?
    미워하지만 결코 싫어할 수 없는 작가...

    장경의 암왕
    폐업도서처분 만화방 뒤지게하는 작품이죠.
    너무나 강렬해서인지 후속작이나 전작들이 시시해보인다는...
    저도 혹시나해서 장경의 작품은 표지도 안보고 탐독중이라는...^^

    임준욱의 촌검무인
    폐업한 도서대여점에서 단돈 5000원주고 건지고 만세삼창했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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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19 17:51
    No. 3

    그 좌백님의 게으름에 뒤지지 않는 사람이 한명 있죠. 풍 뭐시기 작가님 ㅡㅡ;

    원고 다 써놓고도 까먹고 넘기지 않고...블로그 가보면 아주 그냥 매일 매일이 나른한 고양이입니다.

    스스로 완벽을 추구하며 한 달 이상 탈고를 하는 것이 풍 모 작가님의 책이 늦게 나오는 이유이긴 합니다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게으름이 아닐까 합니다. 경혼기도 이미 10년 전에 대학노트 18권으로 완결 된 작품으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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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6.10.19 18:36
    No. 4

    비적유성탄은 2권이 나온지 2년반이 지난뒤 완결된 것이 아니고 1년4개월 지난뒤 완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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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표류풍경
    작성일
    06.10.19 18:41
    No. 5

    ㅎㅎㅎ
    저 군대가기 6개월 전부터 2권에서 정지되어 있었는데
    제대하니까 완결되있길래 대충 그렇게 때려잡았죠.
    대략 병장 될때까지도 3권을 못봤었거든요... ^^
    제 오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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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6.10.19 18:48
    No. 6

    만약 일신상의 문제가 없다면 게으른걸로 최고인분은 이우형님입니다 ㅡㅡ;; 강호기행록 2부랑 유수행 뒤권을 기다린게 도대체 몇년 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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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約鮮
    작성일
    06.10.19 19:01
    No. 7

    취향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흠. 그리고 위에 언급된 작품들은 우리나라 무협사에 있어서 명작이라고 인정받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감상글이라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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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bong9
    작성일
    06.10.19 19:29
    No. 8

    완전 동의합니다.
    특히 임준욱작가님을 최고로 치신 것을요.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을 못 받아 제가 독특한 줄 알았습니다.
    역시 임준욱작가님이 최고가 맞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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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푸른벌레
    작성일
    06.10.19 20:16
    No. 9

    제가 좋아하고 이름을 기억하는 작가님이 다 나와있네요..
    특히 저는 임준욱님하고 풍종호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들 작품이 뜸해서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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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hotblood
    작성일
    06.10.19 20:20
    No. 10

    저도 무협지 읽은지 20년 가까이 되네요. 취향이 거의 비슷하십니다. 무협지 생활 10년 넘으면 거의 비슷한 취향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의 무협지 오랫동안 좋아했는 사람들은 저랑 비슷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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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6.10.19 21:24
    No. 11

    초우를 제외하고는 저와 거의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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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6.10.19 21:25
    No. 12

    임준욱님의 작품이라면 '촌철살인'이 아니라 '촌검무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촌검무인을 임작가님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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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묘왕단탈
    작성일
    06.10.19 22:46
    No. 13

    왜 사라전종횡기의 수담옥님을 빼놓죠 무협의 무와협 그리고 정열
    열정등 무협의 장점을 전부 모아서 글을 쓰시는 끝내주는 무협작가입니다 사라전종횡기가 수담옥님의 2번째 출판작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가 않을정도로 수담옥님의 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초우작가
    빼고 다른분들의 작가님들은 저도 동의합니다 몇분의 작가님을 더 추가한다면 풍월루 광기의 담천님 그리고 몽검마도 풍운제일보 불선다루의
    송진용님 경혼기의 풍종호님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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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10.19 23:04
    No. 14

    그런데 설봉작가의 작품이 좌백작가에 비해 월등히 많은가요? 위에 적혀있는 열두편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는데요. 그래도 권수로는 많군요. 확실히.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좌백작가는 무협 열편 쓰고 그만 쓴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저는 좌백, 장경, 풍종호, 임준욱, 용대운의 Big5에 한상운, 이재일, 진산, 담천, 송진용을 더하고 싶네요. 물론 무협만입니다. 아쉽게도 이 중 활발히 책을 써내시는 분들은 장경, 임준욱, 송진용 작가 뿐이군요. ㅡㅡ;; 물론 이름만 보고 책을 고르는 작가는 훨씬 많지만, 이름만 보고 서점에서 책을 사야한다면 이 정도가 적당하네요. 사실상 무협을 접고 다른 쪽 글을 쓰는 진산을 빼고 별도작가를 넣어도 좋습니다.(이름만 쓰자니 왠지 무례한것 같고 일일이 -작가나, -님을 달자니 너무 격식을 차리는 것 같고, 좀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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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怪俠
    작성일
    06.10.19 23:06
    No. 15

    사라전종횡기의 수담옥님도 진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분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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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아침대통령
    작성일
    06.10.19 23:11
    No. 16

    왜 그 있잖아요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그 소설 쓰신 작가분 이름이 뭐죠?
    정말 재밌었는데 후반에 어의가 없게 끝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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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太極弄風舞
    작성일
    06.10.19 23:17
    No. 17

    전 설봉님 빼고 모두 찬성.
    개인적으로 한수오님,무악님을 더 좋아해서...
    무악님도 게으름의 대명사죠. 또있네요 석송,도현 이분들 너무 게으릅니다. 이런 분들만 작품이 줄줄이 나온다면 지금 읽을 작품이 홍수일덴데.
    80년대 중반에 무협지를 처음 접하고 정말 겁나게 읽어대다가 서서히 실증이 날 즈음에 마검패검을 보았습니다(그땐 야설록,백상 공저로 되어 있더군요. 용대운님 작품인 걸 안지는 그 뒤 한참이 지나서죠).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군대 가는 바람에 한동안 접었다가
    또 용대운님 작품으로 돌아왔죠(태극문 캬~~~~).
    이후로 주옥같은 작품이 뫼에서 쏟아지더니만 드래곤북스까지는 좋았는데 그 후로는 갈수록 초장편 추세로 가더니 현재의 지금에 이러렀죠.
    내실없는 권수 늘림. 전작품을 구매해서 보는 저인지라 자금의 압박이 심해지더군요. 90년대 중반 3~4권 완결보다 요즘의 10권 이상가는 책들이 더 내용이 없더군요.
    음주로 인해서 잡담만 늘어 놓았네요^^
    제가 전질 소장하고있는 작가군
    용대운,좌백,장경,임준욱,한수오,이재일,도현,무악,석송,장영훈,조돈형,조철산,류진님 이네요. 상위 열분들 작품은 이름만 보고 바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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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太極弄風舞
    작성일
    06.10.19 23:21
    No. 18

    운중행님이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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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ArRrRr
    작성일
    06.10.20 00:01
    No. 19

    최후식님은 표류공주 이후
    2001년도인가요? 바람과 벼락의 검을 쓰셨습니다.
    한때 불었던 한국형 무협이랄까..
    완결은 않 될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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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검도천신마
    작성일
    06.10.20 00:38
    No. 20

    구룡쟁패....노가다 겜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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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조아랑
    작성일
    06.10.20 00:43
    No. 21

    전 금강작가 메니아 인데요... 요즘 글 안쓰시네요
    어릴땐 이작가분 소설 2,3번 씩 안본 소설 없엇눈데..
    지존시리즈,풍운시리즈 하면서 아마 울나라 무협소설중 서점판매최초에소설이 금강님의 발해에혼인가로 알고 잇는데요. 고월이란첵도 잇엇고
    동방불패란 영화를보면서 그 스피드함이나 액션장면이 금강소설이랑 닮앗다고 생각햇는데.. 지발 글좀쓰시죠 금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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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10.20 01:35
    No. 22

    저도 아직은 금강님을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_-)b
    (으악~ 빠돌이 둔저다 도망치자~)
    [후다다닥]

    소림사 5권은 언제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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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마환
    작성일
    06.10.20 03:34
    No. 23

    거의 제 취향과 비슷 하네요 ^^
    아직 안 읽어 보셧다면 "무법자"도 한번 읽어 보셧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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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靈魂之響
    작성일
    06.10.20 04:17
    No. 24

    역시 답변까지 읽어봐도 무협지를 10년 넘게 읽으신분들의 생각은 비슷하군요
    저도 설봉님은 빼고 싶군요 사신이전의 작품이라며 넣고
    싶어도 사신부터는 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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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혈기린
    작성일
    06.10.20 10:25
    No. 25

    아침 대통령님 태양의전설 바람의 노래는 백야님 작품이죠.
    나두 이소설읽고 백야님 팬됏었는데... 출판사가 판매량 적다고 압박넣어서 급하게 마무리한 작품이라 아쉬었습니다... 마지막권 말미에 뒤 이야기를 연재 하신다구 했는데 언제 하실려나..
    백야님 글도 좋은데 전 예전 뫼 사단 작가들글이 제일 좋았는데 요즘은 활동을 거의 안하시네요 좌백, 이재일, 풍종호, 백야, 한수오, 진산, 용대운, 장경, 설봉, 한상운, 별도.. 또 누가 잇으시나 물론 임준욱님도 최고죠.. 한수오님의 보검박도가 좌백님이 첨 대학원들어갈려구 무협소설을 쓰기 위해서 쓰던거였는데 페기할려는걸 한수오님이 버릴려면 나달라구 해서 완성하셨다구 하던데 물론 좌백님은 보검박도 버리고 대도오로 유명해지셨지마.. 아 그리워라 뫼사단 작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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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소서풍
    작성일
    06.10.20 10:27
    No. 26

    장경님의 작품중엔 마군자(05년?)도 있구요. 태양의 전설~ 이 책의 저자는 백야님. 그리고 머 다들 아시다시피 좌백님은 구룡쟁패 게임회사에 참여하셨었죠. 좌백님과 진산님 두분 요새 무협은 쉬시지만 일반 책(수필이라고 해야하나?)은 각 한권씩 내셨답니다. 기억으론 부부만담? 머 이런식의 제목이었던걸루~ 좌백님이 그 책 내신건 그리 얼마 되지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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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20 10:50
    No. 27

    신무협의 돌풍을 겪으신 분들은 취향이 다 비슷비슷하죠 ^^

    백야님이면 그...천하공부출소림을 비롯, 둔저와 한비 등이 등장하는 연작을 쓰신 분 맞죠? 그분 작품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 중 위에서 언급 안되신 분은 그...에...만천화우랑 협 쓰신 작가분 성함이...아, 냉죽생님, 그리고 여류 작가이신 유사하님 정도가 더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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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응고롱고로
    작성일
    06.10.20 13:17
    No. 28

    아아.....내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이 여기 다 모여있네요.....
    좌백님..설봉님..임준욱님...조진행님...장경님....등등등....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숭악사랑
    작성일
    06.10.20 13:32
    No. 29

    혹시 작가님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무협에대한 평가가 확실하고 매니아적인 면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매니아라면다들 공감을 하고있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백상님에 대한 내용은 정말 제생각과 같습니다..

    백상님의 글을 다 읽은 저로서도 정말 좋은작가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분들도 신무협 대중화에 한몫을 하신분들이지요...^&^


    글너무 잘읽었습니다..이렇게 긴글을 잼나게 읽은 내자신에게 감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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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숨산
    작성일
    06.10.20 13:33
    No. 30

    동감입니다. ^^

    <a href=http://news.media.daum.net/culture/woman/200610/01/joins/v14225885.html
    target=_blank>http://news.media.daum.net/culture/woman/200610/01/joins/v14225885.html
    </a>

    <a href=http://news.media.daum.net/society/people/200610/18/stardocu/v14398285.html
    target=_blank>http://news.media.daum.net/society/people/200610/18/stardocu/v14398285.html
    </a>

    최근근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물빛
    작성일
    06.10.20 16:10
    No. 31

    전 개인적으로 장경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리고 암왕보다는 빙하탄을 좀 더 높게 보고 있지요..
    빙하탄을 떠올리때마다 그 전율!
    그리고 이름만으로 책을 살 수 있는 작가는 전적으로 공감이군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산님보단 좌백님이 더 게으르단 생각이 드는 군요.

    근거는 <a href=http://jwabk.egloos.com/ target=_blank>http://jwabk.egloos.com/</a>
    좌백님 블로그..

    아마 쭉 읽어내려가시면 공감하실 수 있을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6.10.20 17:31
    No. 32

    정말 기다리는 독자에게 너무 잔인하신...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20 19:15
    No. 33

    마님과 삼돌이-_- 두분은 사실상 무협에 대해서는 절필 아닌가요...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곰비
    작성일
    06.10.21 01:19
    No. 34

    최고의 작가들이 맞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다 들어있네요. 그러나 백야님이 빠져있군요. 백야작가도 위에서 언급하신분 못지않은 좋은 작가죠.
    임준욱님은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작가죠.좋은 풍경님 말씀대로 인간을 따뜻하게 보는 가장 인간다운 삶의 무협을 쓰시는 작가죠.
    임준욱작가님의 모든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꿈세개
    작성일
    06.10.21 16:53
    No. 35

    위에 적히지 않아 부러운 작가분들은 분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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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환청
    작성일
    06.10.21 17:44
    No. 36

    이분 글쓰셔도 될거같네 ... 글 재밌게 읽었어요. 좌백님 소설 무지 땡기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카이혼
    작성일
    06.10.21 19:40
    No. 37

    아.. 요즘 구할 수 없는 책들이 많이 있내요..
    무협본지 4년정도 밖에 안 됬지만 본 책들은 엄청 많다고 할수 있는데도 구할 수 없는 책들은 어쩔수 가 없다는...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6.10.22 00:06
    No. 38

    전체적인 글의 작가분들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댓글중에 언급된 한상운님에 대해서는 특공무림에서 너무 실망해서인지 다음 작품이 학수고대 기다려집니다. ^^
    장경님의 암왕은 정말이지 최후식님의 표류공주보다 더 강렬한 판타지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곡신(谷神)
    작성일
    06.10.23 03:36
    No. 39

    음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저도 고등학교 2학년 94년?부터 읽었던거 같은데 . 거의 비슷한 취향이시네요 ..
    다만 저라면 초우님을 빼고 한백림님을 넣고 싶네요. 그래도 좋은 글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표류풍경
    작성일
    06.10.23 13:47
    No. 40

    촌철살인이라 했다니...!! 바로 수정했습니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럽군요. 왜 그렇게 썼을까?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명을 이상하게 쓰다니...ㅜㅜ

    역시 답글들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대중성'은 '작품성'과 일맥상통한다... 라는 거죠.
    뛰어난 작가에 대한 의견이 다 비슷하잖아요.
    많이들 공감하고 좋아하는 '대중성'에서부터
    바로 작가의 '작품성'도 탄생하는 것 아닐까요?

    무슨 뜻이냐 하면요...^^
    우리가 작가님들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줘야
    작가님들도 더 '작품성' 있는 작품을 많이 내지 않겄느냐...
    하는 말이죠.

    추가로 답글에 언급된 베스트에 관해 언급하면...

    <백야>. 저는 "백야" 님의 글은 많이 읽지 않았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뫼출판사 시절부터
    쭈욱 활동해왔고 작품 역시 많으신 분인데
    글을 거의 안읽었더라구요.
    왜 그랬을까... 가만 생각해보니까
    처음 백야님 작품을 읽었을때 별로 마음에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뫼 시절이었습니다. 책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근데 꽤나 실망했었나봐요.
    그 다음부터는 책에 잘 손이 안가서...
    아마 그래서 백야님 작품 거의 안읽은 듯 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전 그래요. 처음 책을 선택하고 책의 인상이 강렬하면
    그 작가의 다음작품을 반드시 읽고
    꽤 괜찮았다... 라는 인상이 들면 다음작품을 볼때까지 평가를 보류하고,
    (역시 다음작품을 읽어 보고)
    근데 뭔가 특출난 점이 없다...라거나
    뭔가 제 취향에 특별히 반하는 요소가 있다... 라거나
    그리되면 다음 작품부터는 손이 잘 안가죠.^^;
    그래서 역시 첫인상은 중요한가봐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걸 보면
    뭔가 다른가봐요. 백야님 후기 작품들 좀 읽어봐야겠군요.


    <한수오>. 이 분 작품은
    드래곤분스 시절에 나온 거 세편정도 읽었던 거 같습니다.
    "용혈무궁, 패도, 색협"
    패도까지는 괜찮게 읽은거 같았는데,
    색협에서 너무 평범한 80년대식이라고 느꼈었는지..
    그 이른바 작가분만의 "향기"가 저한텐 안느껴져서...
    역시나 그 뒤 작품부터는 손이 잘 안갔던 것 같네요.

    오해는 하지 마시기를...
    이 분들이 글을 못쓴다는 게 아니고
    취향이 제겐 안맞았다는 거고
    그에 앞서서, 어쨌든 제게는 안읽혀졌었기 때문에
    평가고 뭐고 제가 감히 언급할수 없다는 거죠.
    작품을 많이 안읽었으니까. ^^

    <수담>님과 <한백림>님의 작품은
    아직 한편도 못읽었네요.
    안그대로 읽으려고 했던 분들입니다.^^
    칭찬이 자자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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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남훈
    작성일
    06.10.23 23:12
    No. 41

    저랑 거의 취향이 비슷하시네요..약간 다른건 전 한수오님 작품이랑 풍종호님작품도 그냥 이름만 보고 바로 본다는것이죠..흐음 백준님건 초일을 본다음 ..저랑 좀 안맞는거 같아서 그뒤로는 안본거 같네요..;; 초우님껀 호위무사는 정말 잼있었고..권왕무적도 초반까지는 잼있었는데..그뒤로는 뭔가 좀 안맞는거 같았고...암튼 감상문 넘 잼있게 잘읽었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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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취설
    작성일
    06.10.24 13:52
    No. 42

    저두 완전 공감입니다.
    덧붙인다면 유재용님도 넣고 싶네요. 비록 무협 작품은 청룡장, 청룡맹뿐이지만... 청룡장 시리즈는 이대로 미완으로 끝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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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비무초자
    작성일
    07.01.09 19:23
    No. 43

    좌백님 글 예전 고등학교 수업시간때 몰래 보던기억나네요

    본문 설명대로 좌백님 성격이 정말 그렇다면 그와의 정반대의 성격의 작가분이 박성진작가님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요즘 제가 젤~~~좋아 하는 작가인 박성진님 무적쓰리지와 천뢰무한 요즘은 광마 정말 엄청난 연재 속도를 보이고 있죠 꼭 한순간에 모든 열정을 태워버리는게 아닐까 생각될정도의 연재속도 ㅠ.ㅠ

    그렇다고 퀠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쩜 작품 하나하나가 그리 재미있는지 요즘은 박성진님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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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08.06.03 02:29
    No. 44

    '선택되는 작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설봉'에 대한 찬사만 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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