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소울블루
작품명 : L.S.M.W
출판사 : 환상
게임판타지입니다. 1인칭이지요. 게다가 출판사는 환상미디어입니다. 책을 본 순간 기피대상에 올려놓을 뻔 했습니다. 안 보려다가 보게 된 책입니다.
헌데, 괜찮더군요.
글의 목적이 확실합니다.
기실 그동안의 게임판타지에서 보여지는 작중인물의 목적이란 대부분 '게임내 최고수가 되는 것' 이나, '아이템 팔아 부자가 되는 것' 이었다면, 이 글은 '카즈키' 라는 인물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잃어버린 검'이라는 게임 내 아이템을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이템 찾는게 무슨 대단한 목적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주인공이 게임기를 얻을 당시에 나온 대사인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린 채 놔두는게 좋다.'라는 문구를 보자면, 꽤나 중요한 이야기속 장치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잃어버린 것.....'이라는 부분은 내용상 중의적으로 해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단순히 게임 내의 특정 아이템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실 속 주인공이 꿈을 위해 잃어야만 했던 것들을 말할 수도 있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주인공의 '옛 애인'에 대한 집착(?)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현실에서는 현실적인 이유로 잃어야만 했던 것들을 게임내에서 찾으려는 RPC들에게 하는 말일수도 있고 말이죠.)
아직 1,2권이기에 딱히 대단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꽤 짜임새 있게 잘 썻다 생각합니다.
덧) 액자 속 이야기는...그냥 판타지라 생각하는게 좀더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게임판타지라 생각하고, 기존의 게임판타지에 익숙하다면, 수치화 된 능력치가 나오지 않아 약간의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그랬다는..-_-;)
덧2) 환상미디어에서 나온 책 중 뒷 표지의 선전문구와 실제 내용과의 싱크로율이 높은 글은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피식' 했다가 책을 읽고 다시 읽으니..'호오~' 로 바뀌었다는..
찬성: 
반대: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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