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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오님의 아수라를 읽고

작성자
Lucci
작성
06.09.30 18:29
조회
2,809

작가명 : 한수오

작품명 : 아수라 (전 8권)

출판사 : 드래곤북스

무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요새 나오는 각종 이상한(?) 무협들을 보고 적잖히 실망을 했지요.그러던중 우연히 책방에서 한수호님의 아수라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지요.

한수오 라는 필명은

분명히 제가 들은 기억이 있었고, 또한 몇년전에 그 분의 책을 읽은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지만, 당시 기억은 좀 읽기 거북하다는 기억이 좀 있었습니다.

대부분 글을 잘 쓰신다는 분들과 그런 분들의 글이 그러하듯이.

사건 전개와 구성이 치밀하고 , 또한 수많은 복선이 깔리는데

그로 인해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지루함도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 그런소설을 더 즐겨 봅니다.

왜냐 하면 그렇게 한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아 좋구나 ' 하는 말이 절로 나오기 때문이죠.

한수오 님의 아수라는 사실 제가 2-3년전인가 2권 읽다가 포기한 글이 었습니다.이제 쉬는날이 되어서  다시 8권까지 2일만에 다 본 소감은  역시 그 때 안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 때 보았으면,

지금은 그런 만족감을 못느꼈을 뿐 아니라,

'어디 볼책이 이렇게도 없나 에잉' 하며 투덜거리면서 책방을 몇십분씩 서성거렸을 테니까요?

한수오님의 글 말미에

'주변환경에 의해 믿음을 잃어버리고 불신만 팽배해 잇는 한 소년이 성장하면서 인맥을 형성하고 본연의 감성을 되찾게 되는 상환을 그리고 싶었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 소년은 가히 아수라로 불릴 정도로 잔혹하고 자신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소년이 성장해 모든 은원을 종결하고 대미를 보는 저는 곧

"엉 벌써 끝이야" 하면서 불같이 분노하는 저 자신의 아수라 였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인공 엽강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마치 뜬 구름 잡는 것과 같아

엽강은 본문중에 '꿈을 잊었다'라 했는데 결국은 꿈을 이루게 되었지요  

대충 짐작은 가지만 도무지 그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Comment ' 1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6.09.30 18:50
    No. 1

    한수호가 아니라 한수오님이 아닐지? ^^;
    보검박도와 노는 칼 쓰신 분이 맞다면 (아닐 리는 없겠지요 ^^) 한수오님이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ucci
    작성일
    06.09.30 18:59
    No. 2

    앗 그렇군요.죄송.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 太極弄風舞
    작성일
    06.09.30 19:39
    No. 3

    지금도 가끔씩 책장에서 꺼내보는 작품입니다^^.
    한수오님 작품은 전부 소장하고 있죠.
    용대운님,임준욱님,좌백님,장경님,이재일님 등등
    9권 완결이었다면 정말 무협사에 남을만한 작품이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8권이 모자르다는건 아니구요^^
    지금도 볼게 없으면 저절로 손이 아수라로 가더군요. 그만큼 저에게는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작가님 노는칼 3권 빨리 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9.30 19:59
    No. 4

    으음...아수라...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슈우君
    작성일
    06.09.30 20:23
    No. 5

    아수라....한번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aestro
    작성일
    06.09.30 21:41
    No. 6

    오~ 아수라 +_+ 개인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소설이죠..
    작가님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이시고..
    특히 아수라에서는 싸움신이 아주 작살이죠.. 그 수마 육지경하고
    남천궁 장로랑 싸울 때 진짜 으아~[김흥국 버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6.09.30 21:47
    No. 7

    저도 중학생 때 봤는데 (지금은 고딩!!! ㅎ)
    재밌게 읽었다는^^
    그 때 부인이 4명이였나요??
    그걸 읽고 놀랐다는 어리고 순수한 마음에(으잉?)
    어떻게 부인이 4명이 되는지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도(飛刀)
    작성일
    06.10.01 12:34
    No. 8

    후후, 아수라를 보셨군요. 한수오님의 이야기는 언제봐도 재밌답니다.
    아수라도 있고. '보검박도'도 재밌습니다. 요즘에는 '노는 칼'을 쓰시고있죠.

    워이~ 칼이논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so***
    작성일
    06.10.04 00:43
    No. 9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되는 작가님이시긴 한데, 초반엔 엄청 빠져들다가 여성들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점점 무아지경에서 깬다고나 할까? 안타깝습니다!! 종반으로 치 닿을수록 눈물을 머금고 읽을 수 밖에 없다는....내 무아지경을 깨 부수어 버리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어찌해야 좋을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둥그스름
    작성일
    08.01.30 19:15
    No. 10

    " "엉 벌써 끝이야" 하면서 불같이 분노하는 저 자신의 아수라 였습니다. "
    하하핫..
    이부분을 보니 저도 꼭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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