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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나일롱
작성
06.07.27 21:27
조회
1,231

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철산호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오늘은 비가 내리는 창 밖을 보면서, 뭔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방에 갔습니다. 그러다 "철산호"를 다시 보게됐습니다.

나올 때마다 한권씩 읽다가. 오늘은 4권을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전에 읽던 때와는 다른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강호을 위진 시킨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들 중 대부분이 "일반인", 혹은 "삼류무사"와 동떨어진 존재들입니다.

물론 시작은 삼류무사에서 시작하는 많은 영웅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결국 자신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여기 철산(개인적인 소견으로 여기 쓰인 철산은 "강호" 그 자체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의 호랑이는 보다 높은 곳의 이상(무학의 대종사)을 향하여 나아가지만, 그 자신 스스로를 특별하고 세상과 동떨어진 존재로 만들어 가지는 않습니다. 그 에게는 그 자신만의 멋과 세상을 향한 도전이 있습니다.

이재일님이 "사마외도에도 그 나름의 '도'가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철산호'에는 삼류무사에게도 그들만의 '도'가 존재하며, 거기에 더하여 그들만의 '멋'과 세상과의 '대화'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만약 혼자서 뭐든지 해결하는 영웅이나, 그 어떤 상황도 무력 하나로 헤쳐나가는 영웅들이 식상해 졌다면, "철산호"를 권해드립니다.

추신: 제가 주로 다니는 책방들이 몇군데 있는데, 이 철산호가 있는 곳은 단 한군데 더군요. 어떤 분들은 이 철산호를 전의 작품들과 비교하여 너무 많이 변해서 별로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장경님의 전의 작품은 그 작품대로 대작이고, '철산호'는 그 작품들과는 또다른 형태의 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7.27 21:42
    No. 1

    철산호....흐음...책방에 없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천조千照
    작성일
    06.07.27 21:51
    No. 2

    많은 변화를 보여주신 장경님이지만...
    철산호는 선뜻 선택하기가 두려운...
    진중함 속에서도 위트가 숨겨져 있었지만 요새는 조금 가벼워지면서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가 힘들어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유랑강호
    작성일
    06.07.27 22:32
    No. 3

    그래도............ 마군자보다는 좋은듯.... 마군자... 큰맘먹고 소장하였으나... 작가사인본임에도 불구하고 정리....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wildelf
    작성일
    06.07.27 22:34
    No. 4

    재밌죠~ 쵝오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장진
    작성일
    06.07.28 10:15
    No. 5

    좋은 작품입니다...근데 왜이리 안나오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7.28 12:49
    No. 6

    벽호,황금인형등 전작들에서 시도했던 실험들과 시행착오를 통해 철산호에 이르러서는 뭐랄까 구렁이 담넘어가듯 한껏 유들유들해진 느낌입니다..그리고 가볍다..라..글쎄요..저도 1권 책소개를 보고 "뭐야? 신파 보디가드 스토리냐?;;" 라고 말했고 책장을 조금 넘기다가 "주인공이 너무 가벼운거 아닌가?;; 마치 벽호가 조금 성장한 모습이군;;" 라며 투덜거렸습니다...그러나..1권 마지막 책장을 넘길 무렵...어떤 건방진 독자의 평가는.." 아~~드디어 무르익었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일롱
    작성일
    06.07.28 16:09
    No. 7

    어떤 분들은 '철산호'를 가벼운 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가벼운 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죽고 피가 튀겨야만, 주인공이 정말 암울한 분위기를 가져야만, 음모와 배신이 난무해야 무거운 글은 아닙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그 세상과 대화하며 가지는 이야기가 어떤 느낌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철산호'는 결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의 멋진 '귀호'는 세상과의 대화를 우습게 생각하지도, 가볍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생각에 이야기가 조금 가벼워 보이는 점이 있다면, 그건 '귀호'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하여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일면이 있기 때문이지,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이(如二)
    작성일
    06.07.28 17:52
    No. 8

    아니죠,벽호처럼 그저 별볼일 없는 파락호에 모습은..
    장경님의 스타일이지요.거기다 강호 중심이 아닌 녹림이 주세력 이 또한,
    작가가 고수해온 모습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6.07.28 20:05
    No. 9

    책방에도 없고 이북으로도 없네요 ㅜㅜ

    장경님 책을 아무도 안갖다 놓다니 어이가 없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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