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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3.01.24 22:28
조회
2,885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jpg

제목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메가쑈킹과 쫄깃패밀리의 숭구리당당 제주 정착기, 2012

지음 : 메가쇼킹, 쫄깃패밀리

펴냄 : 청어람미디어

작성 : 2013.01.24.

 

 

“쫄깃하여라. 나의 마음이여,”

-즉흥 감상-

 

 

  마지막 감상문이 15일자였으니 벌써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흘러가버렸군요. 아무튼, 2013년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된 멘탈의 붕괴도 반감기가 있는 것인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성취감을 발굴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런 저의 행보와는 스케일부터가 다른 일상의 기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태어난 곳은 부산인데 지금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전직만화가(?)에 대한 약력은 살짝, 모든 것을 밀어두고 제주도에 내려오게 된 이야기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쫄깃쎈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의 일상을 정신없이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

 

 

  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참나.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저는 분명 작가의 작품을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과거형으로 적은 것은 한동안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인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비밀로 붙여두겠습니다. 그런데 책을 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으흠.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책을 두고 칙칙한 색의 크레파스를 집어들 수는 없으니 일단 즐겨볼까 하는군요.

 

 

  위의 간추림에도 살짝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이 이야기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유감을 적습니다. 책에 언급되어있는 대로라면 ‘제주도 바닷가 마을 협재리에 쫄깃쎈타를 지은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인데요. 으흠. 비록 까다로울 것 같은 선발과정이 있었겠지만, ‘쫄패’에 도전을 못해봤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인데요. 홈페이지처럼 운영되는 블로그를 둘러보니, 여성 쫄패 분들만 모집하시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뭐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우선 ‘어차피 한동안 일을 쉬게 된 거 책이나 들고 가서 싸인이나 받아오자!’였습니다. 이벤트가 있었지만 싸인북을 받는 퀘스트에 실패를 했기 때문인데요. 감상문의 시작에도 적어두었듯 생각보다 정신적 피로감이 심했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목표를 하나 둘씩 열심히 클리어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다음으로 생각한 것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행에 옮긴다는 것! 아아! 내 가슴이 쫄깃해지는구나!!’였는데요. 저도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숙식을 제공하는 아지트 같은 북카페’을 구상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부족한 것은 추친력과 그것의 원료가 될 수 있는 용기의 부재였는데요. 그래도 인생의 사전에서 ‘포기’를 지워버렸으니, 천천히 그 내실을 다져볼까 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속에서 그래도 하고 싶은 건 하고 떠나야 할 것이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너무 제 이야기만 하지 말고 책에 대해서도 내용을 채워달라구요? 으흠. 아마 대부분 이름만큼이나 쇼킹 할 것 같은 작가님을 아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실 분이 있을까 싶어 적어보겠습니다. 책 뒤표지에도 언급되어있듯 「탐구생활」과 「애욕전선 이상 없다」 등의 만화로 오래전부터 쫄깃한 감성을 전파하고 계셨던 분인데요. 검색하는 순간 어디선가 한 번은 본 듯한 그림체가 시선을 잡을 것입니다. 그러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단 한번 찾아보시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희곡 ‘리어 왕 King Lear, 160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영국 드라마 ‘닥터 후’에서 ‘셰익스피어’를 먼저 만나서인지 재미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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