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화정냉월
출판사 : 드래곤북스
얼마전에 어렵게 구한 화정냉월을 읽고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재미있는 소설은 하루만에 다 독파하고 말았을 거지만 요즘은 왠지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느려집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전4권 중에서 1, 2권만 읽고 지금 3권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화정 임천생과 냉월 봉무진... 이제껏 봐왔던 무협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두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두명인 소설도 거진 처음이지만 또 주인공이 두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조연격인 사가보의 이공자 사장보 같은 여러 조연 인물들도 모두 개성이 넘칩니다.
풍종호님의 글은 처음 광혼록을 시작으로 경혼기, 그리고 이 화정냉월이 세번재 입니다. 광혼록이나 경혼기를 볼때만 해도 좀 특이한 소설이네... 정도에 머물렀지만 화정냉월을 읽으면서 풍작가님의 글은 당연히 모두 읽어야 겠다는 의지같은것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찾기 시작한것이 경혼기의 본편격인 지존록입니다. 거의 10일동안 온갖 서점 사이트와 중고서점사이트를 다 뒤지고 다녔지만 모두 품절이나 절판인 상태로 도저히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제는 거의 포기상태에서 혹시나 싶어서 자주 들러는 중고서점사이트에 한번 들어가봤는데 왠걸 지존록 1-8권까지가 떡 하니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볼것도 없이 주문을 하고 10년동안 잊고 있었던 무협의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준 좌백님을 생각해서 천마군림 1-6권도 냉큼 같이 주문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무협소설을 보지 않았는데 좌백님의 대도오를 읽으면서 다시 강호(?)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존록이 언제 완결될지, 천마군림이 또 언제 완결될지 모르지만 완결될때 다 사서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 보고싶은책을 못보구 발만 동동 구르는 신세가 된것을 생각하면 이제 보고싶은 책은 바로 구입할려구 작정했습니다.
화정냉월에 대한 감상을 적을려고 했지만 다른 분들이 이미 화정냉월에 대해 좋은 감상을 많이 적어주셨기 때문에 그냥 저는 화정냉월 안읽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글만 올립니다.(사실은 지존록을 구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오늘 책이 택배로 오자마자 자랑할려구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
지존록을 다읽으면 이제 일대마도와 호접몽을 구하러 열심히 다녀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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