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4번으로 올라왔던 변태님의 글은 참 이상한 글이더군요.
잘못된 정보에, 있지도 않은 책에 대한 가치판단이 마구 개입되어 있고, 그것이 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까지 향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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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녕하세요.변태입니다.- 시간때울만한 소설 '창천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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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중에 '창천일로'라는 소설은 출간된 적이 없습니다. 작가명과 작품명, 출판사를 괜히 본문 중에 넣어둔 것은 아닙니다. 일부러 그러신 거라면 좀 지나친 장난이고, 실수로 하신 거라면 본문의 내려다보는 시선이 너무 그렇군요.
'시간 때울만한 글'이라 장르를 보는 사람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고무판은 그런 이미지를 벗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듣기에 따라 상당히 모욕적인 제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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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이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은 어설픞니다. 아니 작가인가요?
뭐...... 어째든 이작품에 감동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작품은 그작품 나름의 짜밈새가 있답니다.
그냥 2류 추리 소설처럼 작품 그자체에 빠지세요.
3권 이니까 적어도 9시간은 재미잇을 겁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허무하지만 내공 3-5년차면 꽤괜찮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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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작가가 어설프다는 가치판단에 대해선 넘길 수 있습니다. 창천일로라는 글은 세상에 나온 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개인적으론 허무하지만 내공 3-5년 차라면 꽤 괜찮을 거라 보신 거군요.
'나는 별로지만 아직 초보인 니들은 잼게 읽을 거다.' 이런 뜻인가요?
......
왜 자기 아닌 타인을 무조건 내려다보는지 모르겠군요.
해당 문장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장르 읽은 지 '3-5년'되신 분에게만 국한된다고 봐도 상당히 거시기합니다.
일종의 수준을 재단하는 문장인데, 의아하군요.
글은 글일 뿐입니다.
글을 읽는 독자도 마찬가지구요.
장르를 평할 때, 독서경력을 앞에 내세우고 작품과 독자의 수준을 재단하는 것만큼 나쁜 자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무림 시절부터 모든 분란은 항상 그곳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댓글은 더욱 이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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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2005-12-08 21:34:46[del]
아뇨......
제가추천 한다는 것은 ..............
뭐가 불만입니까?
무조건 봐요!
제말대로 절대로 심심하거나 재미없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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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불만이냐고요?
...........
님이 말씀을 하시면 구름 아래 중생인 우리는 무조건 네네 해야 하는 겁니까?
아무리 봐도 선의로 봐드리기 힘든 글이네요.
처음엔 맞춤법도 너무 틀린 글이고 해서 나이 어린 분이 장난하신 줄 알았습니다.
올리신 글을 검색하고 회원정보를 확인하니 나이도 꽤 드신 분이군요.
'경고'를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식의 글을 안 올리시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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