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목풍아
출판사 :
작가와 출판사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청어람인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주인공 목풍아의 강호진출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배경은 곽가소사와 동일한 정난의 변이고 영락제의 황권쟁탈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무협에 배경인물로 자주 나오는 영락제를 이 소설을 통해서 보다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목풍아에서 나오는 영락제도 작가의 각색에 의한 인물이지만 그때의 역사적 사실에 꽤 충실한 작품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졌더군요.
요즘의 무협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고 옛날 김용의 녹정기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재치있고 무서움 모르는 주인공은 더 그런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무공이 주된 내용이 아닌것도 비슷하구요.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 구성력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실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좌충우돌 하면서 소설적인 재미를 충분히 만들어내는 능력은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허황되고 아쉬운 점도 많이 있지만 무협소설이란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구요.
개인적으론 황실과 엮이는 무협을 싫어하는데 목풍아의 경우엔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영락제에 대해서 자료까지 찾아 볼 만큼 잘 버무린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읽으면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정난의 변을 이해 하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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